천안 아산 단풍 명소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 & 곡교천 은행나무길로의 여행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 천안과 아산에도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가 있다. 바로 천안 독립기념관의 단풍나무숲과 아산 곡교천의 은행나무길이 지역주민뿐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사랑받고 있는 가을 단풍 명소이다. 이 글에서는 천안 독립기념관의 단풍나무숲과 아산 곡교천의 은행나무길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보겠다.
1.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은 3.2km에 이르는 단풍나무숲으로 가을마다 2,600여 그루의 단풍나무가 짙은 붉은 터널을 형성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1995년에 심어진 이 단풍나무들은 세월이 흐르면서 어느덧 굵고 울창하게 자라 그림 같은 단풍 터널을 만들어냈다.
단풍도 구경하고 산책도 할 겸 단풍나무숲 한 바퀴를 돌기 좋은데, 산길인 관계로 경사가 있는 편인데 가급적 산책을 하려면 독립기념관 오른쪽으로 난 단풍나무숲 길을 따라 왼쪽 길로 내려오는 것이 조금 더 걷기 수월할 수 있다.
이 단풍나무숲이 특별한 이유는 그 아름다움 외에도 다른 이유가 있다. 단풍이 절정인 시기 주말에 맞춰 야간 개장이 이루어지는데 조명이 비추는 단풍나무들은 낮과는 다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단풍나무 숲 곳곳에 예쁜 조형물도 위치해 있어 인증샷을 남기기도 좋다.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이 특별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이곳이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리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단풍나무숲 곳곳에는 독립운동가들의 어록이 적힌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 자녀 교육 측면에서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가족단위 여행자들도 이곳을 많이 찾는다.
매년 가을에서 열리는 단풍나무숲 힐링 축제 기간에 맞춰 방문하면 다양한 음악 공연과 거리공연 그리고 체험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 단풍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즐기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2.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아산 곡교천변에 자리한 은행나무길은 가을이 되면 황금빛으로 물든 단풍길로 길 양옆에 늘어선 35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그야말로 가을의 정수를 보여주는 장소이다.
충무교에서 현충사 입구까지 이어지는 약 2.2km의 길은 노란 은행잎이 가득 차 있어 마치 황금 터널을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곳의 은행나무들은 나이 60년이 넘은 아름드리나무들로 가을 햇살에 반짝이는 노란 잎들이 어우러져 걷는 이들에게 평화롭고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곡교천을 따라 나있는 나무데크 산책로를 걸으며 천천히 가을을 음미할 수 있어 더욱 여유롭게 가을을 즐길 수 있다.
또 길 옆에 마련된 자전거 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가벼운 산책분 아니라 자전거 라이딩을 통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으며, 인근에 곡교촌 캠핑장이 있어 캠핑과 함께 단풍놀이를 하고 싶은 여행객이나 캠퍼들이 방문하기도 좋은 곳이다. 해마다 가을이면 이곳에서는 아트밸리 축제나 야간 열리는 별빛거리 축제를 통해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좋다.
지금까지 천안 아신 지역의 단풍 명소인 독립기념관의 단풍나무숲과 곡교천 은행나무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원래 보통 이곳들의 단풍의 절정은 10월 중순에서 말이었으나 2024년에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단풍의 절정을 11월 중순에서야 만끽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주말이 바로 그 단풍의 절정이 될 것으로 보이니 늦은 단풍놀이를 하고 싶다면 이곳으로 떠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