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여행

황창연 신부의 평창 성필립보 생태마을로 떠나는 여행

여행큐레이터 2024. 11. 14.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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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필립보 생태마을 페이스북)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 보게 된 천주교 신부이자 환경 운동가인 황창연 신부의 강의 영상을 접하면서 황창연 신부가 설립한 생태마을인 '성필립보 생태마을'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 글에서는 황창연 신부가 평창에 설립한 성필립보 생태마을과 이곳을 여행 삼아 방문할 때 알고 있으면 좋을 다양한 정보에 대해 알아본다.


1. 평창 성필립보 생태마을은?

황창연 신부가 설립한 성필립보 생태마을은 강원도 평창 해발 700m 고지에 위치한 천주교의 피정 장소 중 하나로 성필립보 생태마을 설립 공사 기금을 지원한 고 김창린 신부의 세례명을 따서 지어진 곳이다.

평창의 청정 자연 속에 있어 깨끗한 공기와 함께 평창의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하기 좋다.

일반인들에게 성필립보 생태마을은 자연 친화적 삶과 환경 보전을 실천하는 생태농원으로 더 유명하지만 사실은 그전에 천주교 신자들이 일정기간 동안 수련생활을 하는 '피정'의 장소로 천주교 신앙생활에 있어 의미가 있고 성스러운 곳이기도 하다.  


2. 생태마을의 주요 먹거리와 친환경 농업

성필립보 생태마을은 건강한 음식이 정신적, 육체적 치유한다는 믿음으로 다양한 먹거리를 직접 생산하고 가공하여 판매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성필립보 생태마을의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청국장 가루가 있는데 그 외에도 약 300여 개의 항아리에서 익어가고 있는 청국장, 된장, 고추장 등 장류 제품도 친환경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또한 평창의 약 5천 평 규모의 유기농 텃밭에서 재배한 상추, 배추 등의 신선한 농산물로 김치를 직접 담아 판매하기도 하고, 곡물, 차류, 건나물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이곳의 상품은 생태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니 참고하자.

참고로 이러한 생태마을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수익은 아프리카에 학교와 병원을 세우는 자선 활동에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성필립보 생태마을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청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환경 보전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온라인몰: https://www.ecocatholic.co.kr/skin_mw2/productAll.php?totalsearch=ALL

 

3. 성필립보 생태마을로의 여행

평창 성필립보 생태마을은 천주교 신자를 위한 피정 장소로 일반인이 숙박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필립보 생태마을을 방문해 성당 및 생태마을의 활동과 청국장 가루와 같은 생산품을 체험해 볼 수는 있다.

일단 성필립보 생태마을 입구에 들어서 나오는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높은 곳에 서 있는 성당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성당 1층에는 무인 카페가 운영되고 있어 성당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 좋고, 생태마을에서 생산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성당 밖을 나서면 성당 주변에 펼쳐진 평창의 멋진 풍경을 눈에 담으며 산책을 할 수도 있다. 자연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으며 생태마을의 철학을 경험하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그리고 생태마을에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생태마을에서 진행하는 체험프로그램으로 첫째 농업 체험으로 생태마을에서 유기농법을 통해 직접 재배한 작물을 수확해 보는 체험이 있다. 두 번째 체험으로는 생태마을과 그 주변 환경을 둘러보며 자연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에코 투어 프로그램이 있다. 마지막으로는 황창연 신부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다만 이들 체험 프로그램은 상시 프로그램이 아닌 만큼 방문 전에 미리 일정을 체크해 보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위치: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평창강로 896-21


지금까지 천주교 황창연 신부가 설립한 필립보 생태마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필립보 생태마을은 관광지가 아닌 성당이 함께 있는 종교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인만큼 방문하더라도 예의를 갖춰 조용하게 둘러보는 것이 좋다. 또한 생태마을로서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고 자원을 절약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니 방문 시 규칙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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