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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국내여행지 추천: 소도시로 떠나는 특별한 가을 여행

여행큐레이터 2024. 8. 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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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하기 좋고 날씨가 선선한 10월은 어느 때보다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단풍 명소는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길 원하는 여행객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이 글에서는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대표적인 관광도시는 아니지만 비교적 한산하게 충분히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소도시 5곳을 소개한다.
 

월출산 전경
월출산 전경(사진:영암군청)


1. 전라북도 진안 "마이산에서 즐기는 단풍"

전라북도의 작은 산골 마을인 진안은 마이산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펼쳐지는 곳이다. 10월에는 단풍이 절정을 이뤄 등산을 하면서 단풍 여행을 떠나고 싶고 또 소박한 산골 마을의 정취를 느끼고 싶을 때 방문하기 좋은 여행지이다.

무엇보다 진안에서 꼭 가봐야할 여행지는 두 개의 봉우리가 마주 보고 있는 마이산이다. 마이산 정산에서 바라보는 가을 풍경을 특별한 감동을 자아내며 특히 일출과 일몰 때는 방문하면 잊지 못할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진안고원 운정산 억새군락지도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10월의 억새가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은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킬 정도로 장관을 이루어 또 다른 가을을 즐길 수 있다. 

또 진안은 매년 10월에 진안홍삼축제가 열려 홍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과 전시가 열리니 축제 기간에 맞춰 방문하면 여행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2. 강원도 정선 "정겨운 산촌마을의 여유"

강원도 정선은 숨은 보석 같은 도시로 조용한 산골 마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고 10월의 정선은 단풍이 물들어 강원도 특유의 가을 풍경을 즐기기도 좋다.

정산에서 꼭 가봐야할 곳은 아우라지와 정선 오일장이다. 먼저 아우라지는 두 개의 강이 합쳐지는 곳으로 조선시대에 강원도의 물길을 따라 이동하는 배들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고즈넉한 산촌의 정취를 맛보고 싶다면 방문하기 좋다.
 
정선 오일장도 꼭 방문하면 좋은 곳이다. 매월 2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에 열리는 정선 오일장은 전통 시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가득하니 꼭 방문하기 바란다. 또, 정선에서는 매년 10월에 정선아리랑제 축제가 열린다. 아리랑 공연, 전통 놀이 체험, 그리고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맛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3. 경상남도 고성 "바다, 공룡과 함께하는 여행"

경남의 조용한 어촌 마을인 고성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아름다운 자연이 돋보이는 소도시이다. 고성은 공룡 화석이 발견된 도시로 유명하지만 그 외에도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곳으로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이다. 
 
고성에서 꼭 가봐야할 곳은 당항포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활약을 기리는 곳이지만 고요한 바다와 주변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남파랑길도 놓치지 말자. 남파랑길은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아름다운 해안 산책길로 바다를 옆에 두고 산책을 할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만약 숙소를 해안가에 위치한 오토캠핑장을 이용한다면 바다를 전망으로 캠핑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만약 자녀가 있는 가족여행객이라면 매년 가으레 열리는 고성공룡엑스포에 맞춰 방문하기도 좋다. 공룡 발자국 화석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이 진행되기에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꼭 방문해 볼 만하다. 고성에서는 멍게비빔밥과 성게미역국도 유명하니 고성 앞바다를 보면서 음식을 즐겨도 좋다. 
 

4. 전라남도 영암 "단풍 명소 월출산 산행"

전남의 작은 소도시 영암은 월출산으로 유명한 도시다. 10월의 영암은 단풍으로 물들며 단풍으로 물든 월출산을 등산하며 특별한 가을을 보내기 좋은 도시이다. 
 
영암에서 꼭 방문해야 할 곳은 무조건 월출산이다. 숨은 단풍 명소로도 유명한 곳이므로 산을 오르며 가을의 절정을 맛볼 수 있다. 만약 등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아침 일찍 출발하여 구름다리에서 일출을 감상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월출한 아래에 위치한 도갑사도 방문해 볼 만하다. 천년 고찰이자 가을의 고즈넉한 정취를 느끼기에 제격이다. 
 
영암에서는 매년 10월에 영암 출신의 학자 왕인을 기념하는 왕인문화축제를 열어 전통문화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니 축제 기간에 맞춰 방문해도 좋다. 그리고 영암을 방문한다면 꼭 맛보아야 할 대표적인 특산물인 영암 한우는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이 좋으니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5. 충청북도 보은 "속리산으로 떠나는 효도여행"

충북의 작은 도시 보은은 속리산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적인 유적지가 많다. 10월의 보은은 단풍이 절정을 이루어 제대로된 가을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다. 속리산의 문장대에 올라 가을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보면 가을의 아름다움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만약 등산이 부담스럽다면 법주사만 다녀와도 좋다. 법주사는 속리산 깊은 곳에 위치한 천년 고찰로 단풍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사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보은에서는 매년 10월 보은의 특산물인 대추를 주제로 보은 대추축제를 열고 있다. 이 축제에서는 다양한 체험이 마련되어 즐길 수 있지만 무엇보다 몸에 건강한 대추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하는 가족여행객에게는 부모님 몸보신도 시켜드리고 좋은 대추 특산물도 구입해 선물로 드리기에도 좋아 효도 여행으로 딱인 곳이다. 
 
 
지금까지 아름다운 계절 가을의 중심에 있는 10월에 가기 좋은 국내여행지 5곳을 소개했다. 비록 많이 알려진 관광도시가 아닌 소도시이지만 가을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설악산이나 내장산에 비해 여유롭게 가을의 정취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고 또 저 마다의 매력이 있어 특별한 경험이 가능한 곳들이니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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