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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카이 대지진,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여행 안전할까?

by 여행큐레이터 202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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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전경(사진:일본정부관광국)



최근 일본 정부가 난카이 대지진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일본 여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난카이 해곡은 도쿄 남쪽의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르는 일본 동해안지역이다.

일본 정부와 지진 전문가들에 의하면 난카이 대지진은 100~150년을 주기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난카이 해곡의 서쪽 끝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지진 후 앞으로 30년 이내에 규모 8~9의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80%나 된다고 한다. 만약 예상대로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한다면 30m 높이의 쓰나미가 생겨 약 23만 명의 사망 실종자가 발생하고 209만 채의 건물이 파손될 거라고 하니 대지진으로 인한 위험이 얼마나 큰지 가늠할 수 있다.

다만 일본 정부가 이번에 난카이 대지진 주의보를 내렸으나 당장 긴급 대피경보를 발령한 것은 아니다. 그저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지진 준비를 미리미리 해두라는 권고 정도의 조치였다고 한다. 주의보도 지난 8월 15일을 기점으로 해제된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으로 여행계획을 잡고 있던 많은 여행객들에게는 불안감이 큰 것을 사실이다. 그렇다면 지금 일본여행을 떠나도 괜찮을까? 이 글에서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일본의 주요 도시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로의 여행이 안전할지 그리고 정말 위험한 도시는 어디인지 마지막으로 일본 여행 중 지진 발생 시 대처 방안에 대해 알아보겠다.

1. 난카이 대지진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에 미치는 영향


- 도쿄 : 한때 도쿄가 해안 지역과 떨어져 있어 안전하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이는 잘못된 소문이다. 도쿄도 앞바다는 난카이 해곡의 도카이 지역에 속하는 지역으로 난카이 해곡을 구분하는 도카이, 도난카이, 난카이 지역 중 도카이 지역은 지진 발생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언급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오사카 : 오사카는 난카이 해곡과 인접해 있어 지진 발생 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대지진 발생 시 강력한 진동과 쓰나미의 위험이 높아 가급적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

- 후쿠오카 : 난카이 해곡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어 지진의 직접적인 영향을 덜 받을 수 있으나 간접 영향으로 인한 피해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곳이다. 후쿠오카는 규슈 북부에 위치해 있어 지진의 직접적인 진동보다는 쓰나미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볼 수 있다.

- 오키나와 : 오키나와의 난카이 해곡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어 지진의 직접적인 영향을 덜 받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먼 지역에서도 쓰나미가 발생할 수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 난카이 대지진 발생 시 위험한 일본 도시들


난카이 해곡에 가까운 일본의 주요 도시들은 지신과 쓰나미의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다. 난카이 대지진으로 가장 위험한 도시는 아래와 같다.

- 고베 : 고베는 난카이 해곡에 인접해 있으며 이미 과거에도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적이 있어 위험한 곳이다. 특히 고베는 항고 도시로 지진 발생 시 쓰나미 위험도 매우 높다.

- 나고야 : 나고야는 난카이 해곡에서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과거에도 난카이 지진의 영향을 받은 적이 있어 위험하다.

- 교토 : 교토는 직접적인 해안선에 위치하고 있지만 난카이 대지진으로 인한 간접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교토는 역사적인 건축물이 많아 건물이 손상될 가능성이 큰 만큼 주의해야 한다.

- 시즈오카 : 후지산과 가까운 시즈오카는 난카이 해곡과 매우 가까워 지진과 쓰나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큰 곳으로 특히 후지산과 가까워 지진 발생 시 산사태 등의 2차 재난이 발생할 수도 있다.

- 와카야마 : 와카야마는 난카이 해곡에 인접해 있어 지진 발생 시 강한 진동과 쓰나미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지역이다.


3. 일본 여행 중 지진 발생 시 대처 방안

만약 일본 여행 중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한국인 여행자가 취해야 할 몇 가지 대처 방안을 숙지하고 가면 좋다.

- 대사관 및 영사관 연락 : 지진 발생 후 즉시 현지 한국 대사관 또는 영사관에 연락하여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리 방문하는 지역 근처의 대사관과 영사관의 연락처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 해외안전여행 앱 다운로드 : 한국 외교부의 해외안전여행 서비스를 통해 여행 전 한국 대사관에 자신의 위치와 연락처를 등록해 두면 비상시 대사관과 신속하게 연락해 한국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현재 안내 방송 및 앱 활용 : 일본에서는 지진 발생 시 자동으로 여러 언어로 된 안내 방송이 나오고 대피 경로를 안내하니 이에 맞춰 안전하게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일본에서는 지진이나 쓰나미 경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모바일 앱이 있으니 이를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해 두면 긴급 상황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기본적인 일본어 숙지 : 일본어로 도움을 요청하는 언어 예를 들어 "도와주세(타스케테 구다사이)"와 같은 언어를 외워두면 긴급상황 발생 시 유용할 수 있다.

- 여권 및 중요 서류 보관 : 여권, 비행기 티켓, 중요한 연락처 등은 방수 비닐봉지 등에 넣어두고 지니고 다니는 것이 좋다.

- 가족 및 지인과의 연락 유지 : 지진 발생 시 통신이 어려울 수 있으니 긴급 상황에서 가족이나 지인에게 SMS나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안전 여부를 알리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 난카이 대지진 발생 시 일본 주요 도시로의 여행이 안전할지, 어떤 도시가 위험한 곳인지, 그리고 지진 발생 시 대처 방안에 대해 알아보았다. 많은 전문가들은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규슈 지역을 넘어 동일본과 서일본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만약 진짜로 대지진이 발생한다면 일본 열도의 모든 지역이 피해를 보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본으로의 여행은 본인의 선택이지만 만약 일본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지진을 대비한 철저한 준비를 충분히 하고 방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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