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은 서해 바다의 아름다움과 풍부한 해산물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매력적인 여행지들이 많이 있다. 최근 SNS 통해 소개되면서 관심을 받고 있는 숨은 명소가 있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잊혀진 공간이자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보령 천북 청보리밭과 100년 가까운 세월을 간직한 아름다운 간이역 보령 청소역이다. 이번 글에서는 보령의 숨겨진 보석 같은 두 곳인 천북폐목장과 청소역으로 여행을 떠나본다.
1. 보령 천북 청보리밭 (천북폐목장)

푸른 하늘 아래 드넓게 펼쳐진 초지와 낡은 건물들이 묘한 조화를 이루는 천북 청보리밭. 천북폐목장인 이곳은 한때 소들이 뛰어놀던 곳으로 이제 시간이 멈춘 이곳은 이제 끝없이 청보리밭이 펼쳐지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탈바꿈하였다. 지금은 천북폐목장보다 천북 청보리밭으로 알려진 이곳은 특히 드라마 <그해 우리는>의 촬영지로도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특히 4월에서 5월 사이에 청보리가 푸르게 물들어 장관을 이루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청보리밭 사이로 이어진 산책로와 언덕 위에 위치한 폐목장 건물은 빈티지한 감성과 이국적인 느낌을 주어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많다. 보령 천북 청보리밭은 입장료가 8천 원인데, 음료가 포함된 가격이라 언덕 위 카페에서 차 한잔을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반려동물도 동반이 가능하다.
- 위치 : 충남 보령시 천북면 하만리 176-6
- 이용시간 : 연중무휴 평일 10:00~18:00 / 주말 09:00~18:00
- 이용요금 : 1인 8,000원 (음료 포함)
- 주차장 : 이용 가능
2. 보령 청소역

보령시 청소면에 위치한 청소역은 1929년에 지어진 간이역을 오랜 역사와 함께 한국전쟁 이후 근대 간이역사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당초 역사명은 인근 마을의 이름을 따서 '진죽역'으로 불렀지만 현재 '청소역'으로 변경되었다. 장항선에서 남아있는 역사 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로 현재도 간이역으로 이용되고 있는 곳이다. 현재도 하루 평균 20여 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소박한 구조와 예스러운 분위기로 영화 <택시운전사>의 촬영지로도 사용되었다. 역사 주변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추억을 남기기도 좋다. 청소역은 과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레트로한 감성을 느끼고 싶을 때 방문해 보기 좋은 곳이다.
- 위치 :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청소큰길 176
- 이용시간 : 상시 개방
- 주차장 : 이용 가능
3. 보령 천북 청보리밭 & 청소역 근처 관광명소
보령은 천북 청보리밭 (천북폐목장)과 보령 청소역 외데도 가볼 만한 명소가 많은 곳이다. 보령 천북 청보리밭과 청소역 방문과 함께 가볼만한 곳은 대천해수욕장, 무창포해수욕장, 충청수영성, 죽도 상화원, 개화예술공원이 있다.
- 대천해수욕장 : 보령을 대표하는 대천해수욕장은 깨끗한 모래사장과 완만한 수심으로 온 가족이 즐기기 좋은 곳이다. 매년 열리는 세계적인 축제인 '보령머드축제'로 더욱 유명하며, 해변 산책로, 머드광장, 다양한 카페와 숙박시설까지 잘 갖춰져 있어 사계절 내내 활기가 넘치는 명소다.
- 무창포해수욕장 : 무창포해수욕장은 매달 간조 때 '모세의 기적'처럼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로운 장소다. 아이들과 함께 바닷길을 건너거나 조개잡이 체험을 할 수 있어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9월에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도 볼거리다.
- 충청수영성 : 충청수영성은 조선시대 충청도 수군의 본영이었던 요새로 보령의 오랜 해양 역사를 품고 있다. 성곽 일부가 복원되어 고풍스러운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성벽 너머로 펼쳐지는 들녘 풍경이 아름답다.
- 죽도 상화원 : 보령 오천항 앞 작은 섬인 죽도에 위치한 상화원은 섬 전체가 정원처럼 꾸며진 특별한 공간이다. 계절마다 다양한 꽃이 만발하고, 시원한 해풍을 맞으며 산책로를 거닐 수 있어 힐링에 제격이다.
- 개화예술공원 : 개화예술공원은 자연 속에서 다양한 조각 작품과 미술관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이다. 광활한 부지에 야외 조각공원이 펼쳐지고 사계절 꽃들이 피어나는 산책로가 인기가 많다. 가족 나들이는 물론 커플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되는 곳이다.
4. 보령 천북 청보리밭 및 청소역 근처 카페 및 맛집
보령 천북 청보리밭 (천북폐목장)에서는 입장료에 음료수 금액이 포함되어 있어 청보리창고 카페에서 차를 즐기고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근처에 가볼 만한 이색적인 카페도 있으니 한번 더 들려도 좋다. 아래는 보령 천북 청보리밭과 청소역 근처에서 가볼만한 카페와 맛집이다.
- 천북양조장 카페 : 천북 청보리밭 근처에 위치한 옛 양조장을 개조한 레트로 감성의 카페로, 빈티지한 소품들과 함께 아늑한 분위기가 좋은 카페이다.
- 해가인 : 해가인은 멸치 가공식품 공장과 함께 운영하는 카페로 어부의 마음을 담은 카페이다. 모던한 갤러리 느낌의 카페에서는 차와 함께 다양한 건어물도 체험할 수 있다.
- 카페장은리 : 카페 장은리는 천북 청보리밭 근처에 있는 방앗간집 셋째 딸이 운영하는 수제 떡디저트카페이다. 조용하게 차 한잔하고 가기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 청소곳간 : 청소역 근처 있는 옛 간이역의 감성을 살린 카페로 쌀로 만든 호두과자와 다양한 음료를 맛볼 수 있다.
- 유유당 : 청소역 근처 있는 한옥 스타일 카페로 전통차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작은 카페이다.
- 보령 천북 맛집 거리, 천북굴단지 : 보령 천북 청보리밭 근처에는 굴로 유명한 맛집 거리 '천북굴단지'가 있다. 천북불단지에는 굴 요리 전문점들이 모여 있는데 신선한 굴찜과 함께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푸짐하게 맛볼 수 있어 놓치기 아까운 맛집 거리다.
- 생고기목장&청소정육 : 보령 청소역 근처에 위치한 맛집으로 신선한 한우와 돼지고기를 직접 구원 먹을 수 있는 정육식당으로 현지인 맛집이다.
- 청무관 : 보령 청소역 근처에 위치한 중식당으로 짬뽕과 탕수육이 인기 메뉴이다.
푸른 청보리의 물결과 옛 간이역의 정취가 살아 있는 충남 보령. 지금까지 보령 천북 청보리밭(천북 폐목장)과 청소역, 보령의 숨은 관광명소에 대해 알아보았다. 봄이면 천북 청보리밭은 초록빛으로 빛나며 장관을 이루고, 청소역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조용히 여행객을 맞이한다. 자연과 시간이 어우러진 이 두 곳은 특히 SNS를 통해 알려지면 주목을 받고 있는 새로운 여행지다.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좋고 감성 넘치는 포토 스폿도 많아서 좋고, 여유로운 시골 마을 풍경도 좋다. 그리고 천북굴단지에서 맛보는 맛있는 음식과 이색 카페들도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보령으로 떠날 계획이 있다면 이 천북폐목장에서 재탄생한 천북 청보리밭과 청소역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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