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오며 서울도 화려한 단풍으로 물들 날이 머지않았다. 보통 단풍 절정 시기는 10월 하순부터 11월 초로 짧은 순간이지만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가을과 단풍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나름 준비가 필요하다. 전국의 대표적인 단풍 명소를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서울 도심 속에서도 얼마든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들이 있다.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단풍 명소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단풍과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서울의 숨은 단풍 명소 10곳을 소개한다.
1. 도봉산의 망월사 코스 "붉게 물든 고요한 산사의 가을"
도봉산은 북한산보다 덜 알려졌지만 가을이 되면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아름답게 변신하는 곳이다. 특히 망월사로 가는 코스는 산사와 단풍이 어우러져 고요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도봉산 정상에 오르면 서울 시내와 주변 산들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단풍뿐 아니라 탁 트인 전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다.
2. 경복궁 "고궁에서 즐기는 단풍"
경복궁은 서울의 대표적인 고궁으로 단풍과 전통 건축물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 궁궐 내의 근정전과 경회루 사이를 거닐며 만나는 단풍은 조용한 분위기와 함께 한국의 전통미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3. 하늘공원 "억새와 단풍이 만들어 내는 풍경"
하늘공원은 가을철 억새축제와 단풍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억새밭 사이로 붉게 물든 단풍은 가을의 색다른 풍경을 만들어 낸다. 특히 일몰 시간대에 하늘공원의 전경은 더욱 아름다운데 가을 하늘 아래 넓게 펼쳐진 억새와 단풍은 이색적인 느낌마저 준다.
4. 창경궁 춘당지 "연못과 단풍의 만남"
창경궁의 춘당지는 연못과 단풍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 낸다. 고궁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물에 비친 단풍의 아름다움은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우며 사진 찍는 모든 풍경이 그림이자 엽서가 된다. 창경궁 내에 위치한 대온실과 함께 방문하면 전통적인 고궁과 이국적인 식물원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5. 서울숲 "황금빛 가을 숲"
서울숲은 서울 도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다양한 나무들이 있어 가을이면 전체가 황금빛으로 물든다. 도심 속 숲에서 산책을 하며 가을의 여유로움을 즐길 수도 있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가을 피크닉을 즐기기도 좋다.
6. 광진구 워커힐로 "단풍 드라이브 코스"
워커힐로는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으로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이다. 도로변에 심어진 붉게 물든 단풍 가로수는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경을 만들어 내며 붐비지 않는 가을 드라이브를 즐기며 단풍의 화려함을 만끽할 수 있다.
7. 종묘 서순라길 "핫플레이스에서 만나는 단풍"
서순라길은 최근 새롭게 뜨고 있는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전통적인 돌담과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산책이 가능한 곳이다. 가을철에는 노랗게 물든 단풍이 돌담길을 따라 이어지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최근에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만큼 단풍을 즐긴 후 각각 개성 넘치는 카페 또는 맛집에서 음식도 즐기기 좋다.
8. 덕수궁 돌담길 "단풍과 예술의 만남"
덕수궁 돌담길은 돌담과 단풍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내는 산책로이다. 가을에는 노랗게 물든 가로수와 돌담이 만들어내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다.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역사박물관 등 문화시설이 인접해 있어 가을 산책과 함께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다.
9. 양천구 서서울호수공원 "호수와 단풍의 조화"
서서울호수공원은 붉게 물든 화살나무 단풍이 호수와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아직까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아 비교적 한산하게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호수 주변의 단풍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느낌을 주며 공원 내 소리 분수는 가을 산책의 즐거움을 더한다.
10. 성균관대 명륜당 "전통 한옥과 단풍"
조선시대의 국립 교육기관이었던 성균관대 명륜당에는 400년 된 은행나무가 한옥을 감싸고 있는데 가을이 되면 노란 은행나무와 한옥이 어우러져 마치 병풍처럼 캠퍼스를 감싸는 모습이 멋진 장관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멋진 풍경 때문에 이곳은 인스타 인증숏 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
지금까지 서울의 숨겨진 단풍 명소 10곳에 대해 알아보았다. 설악산이나 내장산과 같은 단풍의 대표적 명소를 가지 않아도 서울 안에서도 얼마든지 붐비지 않는 한적한 공간에서 아름다운 가을을 느낄 수 있다. 가을에 꼭 가봐야 할 이들 장소에서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가을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여유를 갖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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