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몰디브 이시가키 여행 : 명소, 날씨, 직항 항공권, 숙소, 음식 총정리

이시가키 (사진:일본정부관광국)

 
최근 일본의 도시 중 '일본의 몰디브'라 블리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여행지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시가키'이다. 이시가키섬은 일본 오키나와 제도의 남쪽에 위치한 천혜의 자연이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섬이다. 푸른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 그 위로 펼쳐지는 섬 특유의 아름다운 경관은 여행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이번 글에서는 새로운 일본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시가키섬의 주요 여행 명소와 날씨, 직항 항공권, 이시가키 숙소, 먹거리 등 이시가키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1. 일본 이시가키 개요 및 여행 명소

이시가키는 일본 오키나와현에 위치한 섬으로 오키나와 제도의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섬으로, 오키나와 본섬에서 남쪽으로 약 400km 떨어져 있으며, 오키나와 본섬에서 이시가키섬까지는 비행기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이시가키는 바다와 다양한 해양 스포츠, 그리고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며, 일본 내에서도 여름 휴가지로 인기 있는 곳이다. 특히 이시가키 카비라만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순백의 모래 해변으로 유명한 곳으로, 바로 이 곳 때문에 이시가키가 '일본의 몰디브'라는 별칭이 생겼다고도 할 수 있다.

• 카비라만 : 이시가키 카비라는 이시가키섬의 상징과도 같은 절경지이다. 카비라만은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와 순백의 모래 해변이 어우러진 절경이 포인트다. 바로 이 이시가키 카비라만이 '일본의 몰디브'로 불리는 곳이다. 유리보트를 타고 형형색색의 산호와 물고기를 감상할 수 있다. 
• 타마토리자키 전망대 : 이시가키 북동부 해안 절벽 위에 위치한 타마토리자키 전망대는 태평양과 푸른 언덕이 어우러진 파노라마 뷰로 유명하다. 히비스커스가 피는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남국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많다. 
• 반나 공원 : 이시가키 중심부의 대형 자연공원으로 숲과 언덕, 전망대, 야생생물 관찰 구역까지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산책과 피크닉은 물론, 전망대 오르면 이시가키 시내와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 야이마 민속촌 : 류큐 시대의 전통 가옥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테마 마을로, 오키나와 전통문화 체험이 가능한 관광지다. 삼선 연주, 민속 의상 체험, 오리온 맥주 시음 등이 가능하며, 원숭이 정원도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다.
• 후사키 해변 : 이시가키에서 가장 유명한 석양 명소로, 일몰 무렵에는 황금빛 노을과 붉게 물든 바다가 장관을 이룬다. 목조 선착장은 인생샷 촬영지로 인기며, 해양 액티비티와 함께 휴식을 즐기기에도 좋다. 
• 도도산 전망대 : 도도산은 해발 282m의 봉우리로, 정상까지 15~20분 트레킹이 가능하다. 정상에서는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바다와 섬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이시가키항 & 유우레나몰 : 이시가키시의 중심 상권인 이시가키항 일대는 쇼핑, 로컬 맛집, 야시장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유우레나몰은 재래시장과 기념품 상점, 카페가 모여 있으며, 근천 항구에서는 다케토미, 이리오모테 등 주변 섬으로 당일치기 투어도 가능하다. 

 

2. 일본 이시가키 날씨

이시가키섬은 일본 오키나와 제도의 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열대 기후에 속한다. 그래서 이시가키의 날씨는 연중 내내 따뜻하고 온화한 편이다. 이시가키 여행을 가장하기 좋은 시기는 봄과 가을로 기온이 적당하고 날씨가 맑고 쾌적하여, 해양 스포츠나 자연 탐방을 즐기기에 최적기다. 

• 봄(3월~5월) : 봄철에는 기온이 20~27도로 온화하고 쾌적한 날씨가 지속된다. 4월~5월 초는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좋은 시기다.
• 여름(6월~9월) : 여름철에는 이시가키섬의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며, 매우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된다. 7월과 8월이 가장 더운 시기다. 다만 여름철에는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시기로 여행 계획 시 날씨를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가을(10월~11월) : 가을에는 여름의 더위가 서서히 가시고 기온이 25~29도 정도로 내려간다. 날씨가 맑고 청명한 날이 많아 여행하기 좋은 시기다. 10월에도 태풍이 있을 수 있지만, 11월에는 태풍이 지나가고 날씨가 안정된다. 
• 겨울(12월~2월) : 겨울철 이시가키섬의 날씨는 16~22도로 정도로 온하하고, 일본 본토보다 따뜻하다. 바다 근처는 다소 선선한 기온이지만 춥지 않고 여행에 적합한 날씨다. 다만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는 약간 쌀쌀할 수 있으니 다이빙이나 스노클링이 여행의 목적이라면 다른 시기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3. 일본 이시가키 숙소 추천 클럽메드 & 인터컨티넨탈

이시가키에서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숙소로는 클럽메드 카비라 이시가키와 ANA 인터컨티넨탈 이시가키 리조트가 있다. 

• 클럽메드 카비라 이시가키 : 클럽메드 카비라 이시가키는 일본 오키나와현 아시가키섬 북서부, 아름다운 카비라 만에 위치한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백사장이 어우러진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지역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클럽메드 카비라는 다양한 해양 스포츠와 액티비티를 제공해 스노클링, 윈드서핑, 카약, 패들보드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만타 가오리와 함께하는 스쿠버 다이빙 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오키나와 전통 음악인 산신 연주, 요리 강습 등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가족 여행객에게 적합한 리조트다. 
• ANA 인터컨티넨탈 이시가키 리조트 : 인터컨티넨탈 이시가키 리조트는 이시가키섬을 대표하는 최고급 리조트로, 마에자토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 환상적인 바다 전망을 자랑한다. 현대적인 감성과 오키나와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객실은 고급스럽고 편안하며, 리조트 내에 인피니티풀, 스파, 키즈클럽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여행부터 허니문 여행자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 스노클링, 패들보드 등 해양 액티비티도 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다.  

 

4. 이시가키에서 먹어봐야 할 음식

이시가키섬은 신선한 해산물과 이시가키 소고기로 유명한 곳이다. 섬의 자연환경과 전통적인 요리법 덕분에 이시가키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이 있으니 놓치지 말자.

• 이시가키 소고기 : 이시가키 소고기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와규 소고기 중 하나로, 풍부한 마블링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이 소고기는 고기 자체의 품질이 매우 뛰어나 스테이크, 샤브샤브, 구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 야에야마 소바 : 오키나와 본섬의 소바와 달리 얇은 면과 맑은 돼지뼈 육수가 특징인 소바로, 돼지고기, 어묵, 파 등을 올려 간단하면서도 깊은 맛을 낸다. 이시가키를 포함한 야에야마 제도 전역에서 사랑받고 있는 소울푸드다. 
• 아구돈 (Agu-don) 또는 카이센동 : 오키나와 흑돼지인 아구를 활용한 덮밥이나 신선한 생선을 가득 얹은 카이센동도 인기가 많다. 
• 아사토야 카후 : 오키나와 전통 요리를 소박하게 구성한 정식메뉴. 지역 특산 요리가 소량씩 담겨 나와 다양한 맛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다. 
• 흑당 빙수 :  현지 흑설탕(쿠로자토)을 활용한 흑당빙수는 여름철 필수 디저트이다.

 

5. 일본 이시가키 직항 항공권

최근에 이시가키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이유는 바로 한국에서 이시가키섬으로 바로 가는 직항이 운항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본 본토에서 비행기를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져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한국에서 이시가키섬까지는 직항으로 약 3시간30분~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진에어는 2025년 4월부터 인천국제공항과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섬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을 국내 항공사 최초로 개설하여 운영항을 시작했다. 이 노선은 인천에서 이시가키까지 약 2시간 55분이 소요되며, 주 5회 운항된다.

• 항공사 : 진에어(Jin Air)
• 운항 일정 : 주 5회 운항 (월,화,목,금,일요일)
• 비행시간 : 약 3시간
• 출발지/도착지 : 인천국제공항 - 이시가키공항
• 항공권 요금 : 왕복 기준 약 177,000원~240,000원 (시기 및 예약 시점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지금까지 이시가키섬 여행을 위한 주요 여행 명소와 숙소, 음식, 직항 항공권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이시가키섬은 일본의 몰디브로 불릴 만큼 그 아름다움이 특별한 여행지다. 맑고 투명한 바다와 눈부신 백사장, 그리고 다채로운 해양 생물들이 가득한 산호초 바다는 마치 꿈속의 풍경처럼 여행객을 맞이한다. 아름다운 바다에서 스노클링과 다이빙, 카약과 같은 액티비티를 즐기며 자연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 좋다. 또한 이시가키 소고기와 신선한 해산물 등 맛있는 음식도 많아 오감이 모두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다. 이미 일본의 본토 도시들로 여행을 다녀오고 새로운 일본의 매력을 찾고 있다면 바로 이시가키에 관심을 기울여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