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섬 여행 감성 포인트 : 고흥 무지개다리 우도 레인보우교 여행

우도 레인보우교 (사진:고흥군)

 

전남 고흥군 남단, 수줍게 숨어 있던 작은 섬 우도. 과거에는 하루 두 번, 썰물 때만 겨우 드러나는 노둣길을 따라 접근할 수 있었던 이 조용한 섬이 2024년 봄, 그 풍경을 완전히 바꾸었다. 바로 고흥 무지개다리로 불리는 '우도 레인보우교'가 육지와 섬인 우도를 잇자 우도는 새로운 남해의 힐링 명소로 떠올랐다. 

 

고흥 무지개다리 '우도 레인보우교'는 바로 육지와 우도라는 섬을 잇는 연륙 인도교로 총길이 약 1.32km에 달하는 보행자 전용 다리이다. 이번 글에서는 새로운 사진 촬영 명소로 부각한 고흥 무지개다리 '우도 레인보우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1. 고흥 무지개다리 '우도 레인보우교'의 인기와 매력

우도는 과거에 육지와 우도 사이를 바닷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처럼 하루 두 번 간조 시에만 통행이 가능했던 노둣길이었지만 무지개다리 개통으로 이제는 물때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되었다. 

 

우도 주민들에게는 소중한 이 무지개다리는 다리 전체가 무지개색으로 화려하게 단장되어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동시에 바다와 어우러진 알록달록한 풍경으로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를 끌면서 관광객들의 관심이 크게 부각되었다. 특히 밤이면 LED 조명이 무지개 빛으로 빛나 이 또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객들이 이 고흥 무지개다리 '우도 레인보우교'를 좋아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 인생샷을 부르는 무지갯빛 야경 : 다리 이름처럼 해가 지고 나면 무지개 색의 조명이 하나 둘 켜지며 바다 위에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특히 일몰 무렵 방문하면 노을과 조명이 함께 만들어 내는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이 덕분에 SNS에서 "남도의 숨은 인생샷 명소"로 빠르게 입소문을 탈 수 있었다. 
• 다리 위 산책의 낭만 : 1.3km의 고흥 무지개다리 '우도 레인보우교'를 걷는 동안 좌우로 펼쳐지는 바다, 갈매기 소리, 바람에 흔들리는 LED 조명... 이 모든 요소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걷는 듯한 감성을 선사한다. 
• 섬 전체를 감싸는 평화로움, 우도 : 우도는 조용하고 작은 어촌 마을이다. 동네 주민들이 갯벌에서 해산물을 채취하고, 정겨운 어선이 드나드는 이 섬은 자연 그대로의 정서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따라서 화려한 관광지보다 조용한 힐링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편안하고 여행지가 되고 있다. 

 

2. 고흥 무지개다리 '우도 레인보우교' 가는 방법 및 여행팁

<가는 방법>

• 위치 : 전라남도 고흥군 남양면 남양리 779-4
• 가는 방법 : 차로 이동할 경우 내비게이션에 '고흥 우도 레인보우교'를 검색해 이동하면 편리하다. 만약 검색이 안된다면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대중교통은 고흥터미널에서 남양면 방면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남양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또는 고흥터미널에서 택시를 이용한다면 약 20~30분 정도 이동해야 한다. 
• 주차장 : 레인보우교 입구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하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방문객이 많아 주차 공간이 부족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여행 팁>

• 최적의 방문 시간 : 일몰 무렵에 방문하며 무지갯빛 LED 조명이 켜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 포토 스폿 : 다리 초입에 설치된 조형물과 다리 중간의 전망 포인트는 사진을 찍기 가장 좋은 장소다.  
• 편의시설 부족 : 현재 우도 내에는 카페나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부족해 주의가 필요하다. 
• 차량 이용 시 물때 확인 : 우도 레인보우교는 인도교로 언제든 접근이 가능하지만, 차로 우도를 들어가려면 우도는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리기 때문에 물때를 잘 맞추어야 가능하다. 

 

3. 고흥 무지개다리 '우도 레인보우교' 주변 관광명소

• 우도 : 고흥 무지개다리를 찾는 이유는 이 우도 레인보우교 자체를 산책하기 위함도 있지만 보통은 무지개다리를 건너 만날 수 있는 섬 우도를 함께 방문하기 위해서이다. 우도는 섬 전체가 깨끗하고 아름다운 해안선과 바위가 어우러져 조용히 산책하거나 자연을 즐기기에 좋다. 섬 안에는 소머리 모양의 바위 등 독특한 지형이 있어 한 바퀴 섬을 산책하면서 아름다운 우도의 자연을 감상할 수도 있다. 
• 중산리 일몰 전망대 : 우도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고흥의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 명소다. 무지개다리와 함께 노을을 감상하기 좋다. 
• 쑥섬(애도) : 우도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쑥섬은 고흥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동백꽃으로 유명하며 전남 1호 민간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고양이들이 많이 살아 '고양이 섬'으로도 불린다. 
• 연홍도 아트섬 : 우도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쑥섬은 미술관과 카페가 있는 예술의 섬으로 문화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 녹동항 수산시장 : 우도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녹동항 수산시장은 고흥 바다에서 잡히는 싱싱한 활어, 선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갓 잡은 싱싱한 활어를 즉석에서 회로 맛볼 수 있으며, 제철 해산물로 만든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시장 곳곳에 있는 식당에서 이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 얼큰한 매운탕, 시원한 해물찜, 고소한 전어구이 등을 맛볼 수 있다. 

 

4. 고흥 무지개다리 '우도 레인보우교' 주변 카페 및 맛집

•  카페 우도 가는 길 : 우도 레인보우교 입구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카페로, 루프탑에서 아름다운 일몰과 바다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카페이다. 
• 과역기사님식당 : SBS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소개된 맛집으로 삼겹살과 다양한 밑반찬으로 구성된 푸짐한 백반 맛집이다. 합리적 가격에 푸짐한 식사가 가능하여 인기가 좋다. (전남 고흥군 과역면 고흥로 2959-3)

 

고흥 우도 레인보우교는 단순한 교량을 넘어, 바다를 품은 산책길이자 감성과 치유가 있는 여행지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은 한적한 섬마을, 그곳으로 이어진 무지갯빛 다리를 건너며, 잠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굳이 우도 전체를 돌지 않아도 이 우도 레인보우교만 산책해도 멋진 사진과 추억을 남길 수 있으니 고흥에서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이 고흥 우도 레인보우교를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