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동남아시아를 여행하기에 이상적인 시기이다. 우기가 끝나고 맑고 쾌적한 날씨가 지속되며 관광객이 비교적 적어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글에서는 11월에 방문하면 좋은 대표적인 여행지 5곳과 각 여행지를 즐겁게 여행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함께 정리해 본다.
1. 태국 치앙마이 "태국의 등불축제 러이끄랑통 속으로"
치앙마이는 태국 북부의 대표적인 문화 도시로 전통적인 태국 문화와 자연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곳이다. 11월의 치앙마이는 우기가 끝나고 선선한 날씨가 지속되어 여행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이다. 특히 이 시기에 열리는 러이끄라통 축제는 태국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꼭 가야 할 여행지
도이수텝 : 14세기 태국 왕조의 신성한 사원으로 치앙마이 시내를 내려다보는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사원까지 가는 길에는 300여 개의 계단이 이어지며 그 길을 오르면 주변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치앙마이 구시가지 : 치앙마이의 과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전통적인 태국식 목조 건축물을 함께 여러 사원이 밀집해 있다. 도심을 산책하며 치앙마이의 옛 모습을 느낄 수 있다.
꼭 먹어야 할 음식
카오 소이 : 치앙마이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코코넛 밀크로 만든 커리와 바삭한 국수, 그리고 부드러운 국수가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이 음식은 치앙마이의 수많은 로컬 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카오카무 : 부드럽게 조리된 돼지 족발을 쌀밥과 함께 먹는 이 요리는 치앙마이의 거리 음식 중 하나로 달콤하고 짭짤한 소스가 돋보이는 요리다.
놀거리
러이끄라통 축제 : 매년 11월에 열리는 태국의 전통축제인 러이끄라통 축제는 태국 전역에서 열리지만 특히 치앙마이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 축제 때문에 비행기타 이륙을 못하는 일도 발생할 정도니 얼마나 큰 규모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그정도로 이 등불축제로 수천 개의 연등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장관은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내니 기대해도 좋다.
코끼리 보호소 방문 : 치앙마이에는 윤리적인 코끼리 보호소가 많아 코끼리와 교감하며 자연을 보호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코끼리 보호소 투어를 통해 코끼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연을 보존하는 방법에 대해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여행팁
교통 : 치앙마이 시내에서는 툭툭이나 송테우(소형 트럭 개조 버스)를 이용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도이 수텝 사원까지는 송태우를 타는 것이 좋다.
의상 : 사원 방문 시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복장을 착용해야 하며 신발을 벗고 입장하는 것이 예의이다.
2. 베트나 하노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수도"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이다. 11월 하노이는 선선하고 맑은 날씨 덕분에 호안끼엠 호수와 하롱베이와 같은 자연 명소를 둘러보기 좋다.
꼭 가야 할 여행지
호안끼엠 호수 : 하노이의 중심부에 위치한 이 호수는 하노이의 역사적 중심지로 아름다운 산책로오 전통 사원인 응옥썬 템플이 있다.
하롱베이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롱베이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명소로 에메랄드빛 바다와 독특한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하노이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인기 투어 명소이다.
꼭 먹어야 할 음식
분짜 :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와 쌀국수를 함께 즐기는 베트남 전통 요리로 하노이에서 특히 유명하다. 현지 작은 노점에서 맛보는 분짜는 그 맛이 일품이다.
반미 : 프랑스식 바게트에 베트남식 재료를 샌드위치로 저렴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길거리 음식이다.
놀거리
하노이 구시가지 탐방 :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는 구시가지는 오래된 골목길을 걸으며 전통 시장과 카페, 기념품 상점을 둘러보기 좋다.
호찌민 묘소 방문 : 베트남의 독립 영웅인 호찌민 주석의 유해가 안치된 이곳은 베트남의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로 매일 아침 묘소에서 열리는 호위병 교대식도 볼만한 장면이다.
여행팁
환전 : 하노이 시내에서 환전소와 ATM이 많아 현지 통화를 쉽게 구할 수 있지만 공항보다는 시내에서 환전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현지 교통 : 하노이에서는 도보로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으며 그랩(Grab) 택시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3.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 "고대 문명의 숨결이 살아있는 곳"
앙코르 와트는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세계문화유산으로 고대 크메르 제국의 건축과 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곳이다. 11월 앙코르 와트는 우기가 끝나고 건조한 날씨로 이어지면서 탐방하기에 가장 좋고 이곳의 웅장함과 섬세함은 전 세계의 여행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꼭 가야 할 여행지
앙코르 와트 : 세계 최대의 종교 기념물로 크메르 제국의 장엄한 건축물과 정교한 예술 작품이 돋보인다. 일출 시간에 방문하면 사원 뒤로 떠오르는 태양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타 프롬 사원 : 자연이 사원을 삼켜버린 듯한 독특한 풍경을 자랑하는 이 사원은 영화 '툼 레이더'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거대한 나무뿌리가 사원을 휘감고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꼭 먹어야 할 음식
아목 : 코코넷 밀크와 생선으로 만든 캄보디아 전통 요리로 바나나 잎에 싸서 찐 아목은 부드럽고 향긋한 맛이 특징이다.
록락 : 얇게 썬 소고기를 달콤하고 짭짤한 소스에 볶아 쌀밥과 함께 제공하는 요리로 캄보디아 전역에서 인기 있는 메뉴이다.
놀거리
앙코르 유적지 일출 투어 : 새벽에 출발해 앙코르 와트에서 일출을 감상하는 투어는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사원의 실루엣과 함께 떠오르는 태양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톤레삽 호수 투어 : 캄보디아의 주요 수자원인 이 호수에서 수상 마을과 현지 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물 위에 떠 있는 가옥과 학교 등은 독특한 광경을 제공한다.
여행팁
입장권 : 앙코르 유적지의 입장권은 하루, 3일, 7일 패스로 나뉘며 미리 구매하는 것이 좋다. 하루 패스보다는 3일 패스를 추천한다.
방문 시간 : 가장 인기가 많은 앙코르 와트는 아침 일찍이나 늦은 오후에 방문하면 덜 붐비는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일출과 일몰 시간은 특히 아름답다.
4. 말레이시아 페낭 "다문화 미식의 천국"
페낭은 말레이사의 문화와 미식의 중심지로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을 지닌 도시이다. 페낭의 조지타운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식미지 시대의 건축물과 현대적인 스트리트 아트가 공존하는 곳이다. 11월에는 우기가 끝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므로 도보로 도시를 탐방하거나 길거리 음식을 즐기기에 이상적이다.
꼭 가야 할 여행지
조지타운 : 식민지 시대 건축물과 현대적인 스트리트 아트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걷기만 해도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조지타운의 벽화들은 도시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페낭 힐 : 페낭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로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상쾌한 바람과 함께 절경을 즐길 수 있다. 정상에서는 조지타운과 멀리 말레이시아 본토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꼭 먹어야 할 음식
차콰이테오 :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으로 볶음면과 새우, 계란, 콩나물이 어우러진 풍미를 자랑한다. 페낭의 노점상에서 쉽게 맛볼 수 있으며 특히 고소한 멋이 특징이다.
아쌈 락사 : 새콤한 맛이 특징인 페낭의 전통 국수 요리로 다양한 향신료와 어우러진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어류로 만든 국물의 깊은 맛이 일품이다.
놀거리
페낭 스트리트 아트 탐방 : 조지타운 곳곳에 숨겨진 아트를 찾아 예술 작품과 함께 사진을 찍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철제 조형물로 만들어진 벽화는 페낭의 상징적인 이미지 중 하나이다.
페낭 국립공원 하이킹 : 말레이사의 생태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여러 트레일이 있어 하이킹과 해변 탐방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원숭이 해변은 맑은 물과 고용한 분위기로 유명하다.
여행팁
교통 : 조치타운 내에서는 도보로 많은 장소를 탐방할 수 있으며 현지 교통수단으로는 그랩 택시가 매우 유용하다.
의상 : 페낭은 덥고 습한 기후를 고려해 가벼운 옷차림이 좋으며 사원을 방문할 때는 적절한 복장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5. 라오스 루앙프라방 "고요함 속에 숨겨진 문화적 보석"
루앙프라방은 라오스의 전통과 평온함이 잘 보존된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이다. 이 도시는 라오스의 고요한 사원들과 메콩강의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져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여행을 할 수 있다. 11월 11월은 건기가 시작되어 시원하고 맑은 날씨가 지속되므로 사원 탐방과 자연을 즐기기에 적합한 시기이다.
꼭 가야 할 여행지
왓 씨엥통 : 루앙프라방의 가장 중요한 사원 중 하나로 16세기에 세워진 이 사원은 라오스 전통 건축 양식의 정수를 보여준다. 화려한 금박 장식과 정교한 목조 작업이 특징이며 사원의 내부에는 라오스 왕국의 역사를 담고 있는 다양한 벽화가 그려져 있다. 이곳은 라오스의 불교 신앙의 중심지로 현지인들에게 깊은 신앙의 상징이다.
쿠앙시 폭포 : 루앙프라방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폭포는 에메랄드빛 물이 흘러내리는 아름다운 자연 명소로 유명하다. 폭포는 여러 개의 작은 연못으로 나뉘어 있어 각 연못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으며 폭포 주변의 울창한 숲 속을 하이킹할 수도 있다.
꼭 먹어야 할 음식
라프 : 다진 고기와 허브를 혼합해 만든 라오스 전통 음식으로 라오스 사람들에게는 '행운을 불러오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고기를 사용하여 라임 주스, 피시 소스, 민트, 고수 등이 함께 들어가 신선하고 풍부한 향을 자랑한다.
땀막훙 : 라오스의 대표적인 파파야 샐러드로 매콤하고 새콤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 라오스에서는 태국의 솜땀과는 다르게 피시 소스와 게를 함께 넣어 깊고 짭짤한 맛을 더한다.
놀거리
메콩강 선셋 크루즈 : 메콩강을 따라 배를 타고 일몰을 감상하는 크루즈는 루앙프라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체험이다. 강변의 고요한 분위기와 함께 황금빛 일몰을 즐길 수 있으며 이 크루즈에서 현지 음식을 맛보거나 라오스 전통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탁발 행렬 참관 : 이른 아침에 열리는 승려들의 탁발 행렬은 루앙프라방의 독특한 문화 체험으로 현지인들의 신앙과 전통을 가까에서 느낄 수 있다.
여행팁
의상 : 사원 방문 시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복장이 필수적이며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승려들에게 공양을 바칠 때는 ㅖ의를 갖춰야 하며 사진촬영 시에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현지 통화 : 루앙프라방은 현금 사용이 일반적이므로 도착 후 환전을 미리 해두는 것이 좋다. ATM 이용도 가능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제한적일 수 있다.
지금까지 11월에 가기 좋은 동남아시아 여행지 5곳을 소개했다. 11월은 동남아시를 여행하기에 최적의 시기이다. 각 여행지는 저마다의 독특한 문화, 자연, 음식을 가지고 있다. 이 글을 통해 자신만의 동남아시아 여행을 계획하고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과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 11월 특히 11월의 맑고 쾌적한 날씨가 이 모든 아름다움을 더욱 빛나게 해 주어 더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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