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오일장으로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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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

당진 오일장으로 떠나는 여행

by 여행큐레이터 2025.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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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큐멘터리 '장날'에 소개된 당진오일장 국화빵 (사진: 대전MBC)

 

 

소박한 정취와 활기가 넘치는 전통 시장은 언제나 따뜻한 정과 인심, 그리고 활기를 느끼게 한다. 충남에서 두 번째로 가장 큰 규모의 당진 오일장은 바로 이러한 전통 시장의 정을 느끼기 제격인 곳이다. 매달 5일과 10일이면 시장 골목마다 사람들이 북적이고, 신선한 농산물과 맛깔스러운 먹거리가 즐비해진다. 특히 이곳은 EBS 및 대전 MBC 다큐멘터리, SBS 살맛 나는 오늘, MBC 생방송 오늘 저녁 등 다양한 방송을 통해서도 소개된 곳으로 이번 글에서는 당진 오일장의 특징과 인기 먹거리 그리고 주변 관광지까지 함께 알아본다. 

 

 

1. 당진 오일장은? 

당진 오일장은 충청남도 당진시에서 열리는 전통적인 오일장으로 당진에는 당진전통시장 오일장, 합덕전통시장 오일장, 신평시장 오일장이 있는데, 그 중 당진전통시장은 당진의 가장 대표적인 오일장으로 매월 5일과 10일에 열리는 장이다. 일반적으로 당진 오일장은 당진전통시장에서 열리는 장을 의미한다. 

 

당진전통시장은 1974년에 개설된 시장으로, 평소에 상설 시장이 열리지지만 오일장이 열리는 기간에는 더 많은 상인과 방문객이 모여 전통시장의 정겨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충남에서 홍성 오일장 다음으로 가장 큰 규모의 오일장이라 볼거리와 먹거리가 더 풍부하다. 또한 당진 오일장은 바다와 가까워 싱싱한 해산물도 많고 농민들이 직접 기른 농산물도 많아 이러한 좋은 품질의 농수산물을 당진 오일장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어 지역민에게 인기가 많다. 

 

- 위치 : 충남 당진시 당진시장길 99

- 당진 오일장 열리는 날 : 매월 5일, 10일

 

 

2. 당진 오일장 먹거리

당진 오일장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 해도 봐도 풍성한 먹거리다. 아래는 당진 오일장에서 인기가 많은 먹거리들이다. 

  • 국화빵 : 추억의 국화빵을 파는 곳으로 오랜 시간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 유과 : 시장에서 직접 구원 좋은 조청에 버무려주는 유과도 인기 아이템이다. 
  • 족발 : 시장 현장에서 직접 푹 삶아 썰어내는 족발도 인기가 많다. 
  • 짜장면 : 오일장에서 맛볼 수 있는 짜장면은 옛날식 짜장면으로 4,000원~5,000원의 착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 인기다. 
  • 칼국수 :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뜨끈한 칼국수다. 특히 시장 내에 위치한 시장손칼국수 집은 시원한 국물 맛의 멸치칼국수와 매콤 달콤한 비빔국수를 5,000원~6,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 오일장 방문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손만두 : 손만두도 시장 인기 메뉴 중 하나인데, 시장에 위치한 귀락당은 숨은 만두 맛집으로 쫄깃한 만두피와 꽉 찬 소가 담백해 인기가 많다. 

 

3. 당진 오일장 주변 관광 명소

당진 오일장은 당진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당진의 다른 관광명소도 함께 둘러보기가 좋다. 아래는 당진에서 가볼만한 관광명소들이니, 당진 오일장과 함께 둘러보면 더 풍성한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당진 삽교호 : 당진삽교호는 서해바다, 호수, 서해대교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당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주 중 한 곳이다. 삽교호 주변으로 수산시장, 해양테마과학관, 바다공원, 놀이동산, 각종 맛집이 풍부해 여행을 떠나기 좋다. 
  • 솔뫼성지 :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생가로 소나무가 우거진 작은 동산이라는 뜻의 솔뫼에 위치한 성지다. 조용한 분위기. 당진 9경 중 하나. 솔뫼성지는 천주교 역사에서 매우 의미 있는 곳 중 하나로 한국 최초의 사제이신 성 김대건 신부가 탄생한 곳이자 김대건 신부를 포함한 4대의 순교자가 살던 곳이다. '소나무가 우거진 작은 동산'이라는 뜻을 가진 솔뫼성지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곳에는 김대건 신부동상을 비롯하여 성당과 피정의 집 등이 위치해 있다. 
  • 왜목항 및 왜목마을 : 충남 당진시 석문면에 위치한 왜목항은 서해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일출과 일몰을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해넘이와 해맞이의 관광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현재는 소형 어선들이 입출입하는 항구 기능보다는 왜목 마을 해돋이와 왜목 해수욕장으로 더 사랑을 받고 있다.  

 

 

요즘 시대의 오일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장소가 아니라 사려져 가는 정겨운 시장 문화와 사람 사는 이야기를 몸소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따뜻한 국밥 한 그릇, 맛있는 먹거리를 통해 시장의 정취를 맛보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흥정하며 사람 간의 정과 인심을 느낄 수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도 여전히 따뜻한 온기를 간직한 당진 오일장. 소박하지만 정이 넘치는 이곳에서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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