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웃장 국밥거리 맛집 여행

순천 웃장 국밥거리(사진:한국관광공사)

 

 

순천의 웃장은 전남 순천시 동외동에 있는 오래된 재래시장으로 5와 10으로 끝나는 날에 오일장이 서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사람이 몰리는 곳이다. 이 순천 웃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바로 국밥거리이다. 이곳 순천 웃장 국밥 거리에는 15개가 넘는 국밥집이 함께 모여 영업 중인데 최근 KBS '동네 한 바퀴'에서도 이 국밥거리가 소개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글에서는 바로 순천 웃장 국밥거리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순천 웃장 국밥거리는?

순천 웃장 국밥거리는 3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선정한 '맛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전국 음식 테마 거리'에 뽑힐 정도로 특색이 있는 곳이다. 

 

순천 웃장의 국밥은 돼지국밥이다. 부산이 돼지국밥으로 유명하지만 순천 웃장의 돼지국밥도 부산의 국밥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부산과 비교할 필요 없는 이 순천 웃장 국밥거리의 매력은 결코 다른 곳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맛과 푸짐한 양과 한국인의 정이 가득한 덤이다. 이러한 순천 웃장 국밥거리의 특유한 맛과 정때문에 KBS '다큐멘터리 3일'에서 웃장 국밥 거리 72시간은 담아내기도 하였다. 순천 웃장 국밥거리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푸짐한 수육과 순대가 서비스

순천 웃장 국밥 거리의 가장 특징은 일단 국밥을 주문하면 푸짐한 수육과 순대가 기본 서비스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부산식 돼지국밥처럼 고기가 국에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라 국밥과 함께 따로 수육 한 접시가 곁들여져 나오는 것이 기본이다. 고기기가 넉넉하게 제공되기 때문에 국밥 한 그릇만 주문 해도 이곳에서는 배부르게 식사를 할 수 있다. 이러한 순천 웃장 국밥 거리의 인심은 외지인이라면 더더욱 감탄을 할 수밖에 없다. 

 

맑고 개운한 국물

이곳의 국밥집들은 신선한 돼지머리 고기, 콩나물, 야채 등의 싱싱한 재료를 사용하고, 국물은 뚝배기에 담긴 뽀얀 사골 국물이 아닌 상대적으로 맑고 개운한 국물이 특징이다. 사골을 오래 끓여 진한 국물보다는 뼈와 고기에서 우러나온 맑고 담백한 국물로 깔끔한 맛이 강하다. 소금과 다대기를 개인 입맛에 맞게 넣어 먹을 수 있고, 기름기가 적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다양한 부재료가 들어간 국밥

순천 웃장 국밥거리의 국밥은 돼지고기 부속고기와 선지, 순대 등이 골고루 들어가 있는 순대국과 돼지국밥이 마치 혼합된 느낌의 국밥이다. 여러 부위를 함께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국밥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많다. 

 

 

2. 순천 웃장 국밥거리 맛집

순천 웃장 국밥 거리에는 약 15개의 국밥이 모여 있다. 이곳의 국밥집들은 최소 10년~20년, 길면 약 30년~40년 전통의 노포들이기 때문에 어느 집이 맛집이라고 꼭 집어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순천 웃장 국밥 거리에 있는 식당들은 푸짐한 인심과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각 식당마다 고유의 맛과 분위기 특성이 있으니 취향에 따라 방문해 따뜻한 국밥 한 그룻을 먹으며 순천의 정을 느껴보길 바란다. 만약 국밥 마니아라면 여러 식당을 방문해 각 식당 마다의 특유의 특징을 찾아내며 국밥을 즐겨도 좋겠다.

 

• 한우식당 :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소개되어 유명해진 곳으로 돼지머리 수육과 맑은 국물의 돼지국밥이 일품이다. 김치 맛이 좋기로도 유명하다. 
• 항촌식당 : 웃장 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한 향촌식당은 맑은 국물의 순대 국밥으로 유명한 곳이다. 기본적을 밥이 국에 말아서 나오며 따로국밥을 원하면 주문할 때 미리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다. 
• 제일식당 : 웃장 국밥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곳 하나로 맑고 시원한 국물의 돼지국밥과 푸짐한 수육과 순대 서비스가 제공되는 맛집으로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바 있다. 
• 신화식당 : 신화식당은 약 30년 이상의 노포로 국밥에 돼지고기, 콩나물, 버섯 등이 들어가 시원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역시 서비스로 나오는 수육과 순대도 푸짐하다. 

 

순천 웃장 국밥거리는 오래된 재래시장이라 정겨운 분위기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작은 규모의 허름한 국밥집이지만 오랜된 노포 찐 맛집이라 현지 단골들이 많고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특히 요금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레트로 감성, 노포 감성을 제대로 느끼며 맛있는 한 끼를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순천 웃장 국밥거리다. 만약 순천으로 여행을 떠났다면 웃장 국밥거리를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