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역사와 현대의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밤 산책이 시작된다. 2025년, 서울의 4대 궁궐을 각기 독특한 야간개장 프로그램으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경복궁의 '별빛야행', 창덕궁의 '달빛기행', 덕수궁의 '밤의 석조전',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인 창경궁 야간개장 프로그램 '물빛연화'가 있다. 창경궁 야간개장 프로그램은 고즈넉한 궁궐의 밤하늘 아래, 빛과 첨단 영상기술이 어우러진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며,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글에서는 창경궁의 매력과 차별점 그리고 창경궁 야간개장 프로그램 물빛연화의 컨셉 그리고 창경궁 야간개장의 예약 및 예매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1. 창경궁의 특징과 매력
창경궁은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궁궐 중 하나로, 성종 14년(1483년)에 왕 성종이 세 분의 대비를 편히 모식 위해 창덕궁 옆에 세운 궁궐로, 창덕궁과 함께 '동궐'로 불렸다. 다른 궁궐이 왕의 정무 공간으로서의 역할이 강한 반면, 창경궁은 후궁과 대비, 세자빈 등 왕실 여인들의 거처로 활용되며 왕실 가족의 일상적인 생활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특징을 가진다.
창경궁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자연과 건축의 조화이다. 특히 봄철 벚꽃 시즌과 가을 단풍 시즌에는 춘당지 주변의 산책로가 개방되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연못과 수목, 고궁의 단아한 건축미가 어우러져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창경궁은 대온실이라는 독특한 근대문화재도 가지고 있다. 1909년 순종의 명으로 지어진 이 서양식 온실은 국내 최초의 유리 온실 건축물로 현재는 근대문화유산으로 복원되어 관람객에게 개방되고 있다. 프랑스식 철골과 유리로 구성된 이 온실은 당시 서구 문물의 수용과 대한제국의 근대화를 상징하는 건축물로 평가되고 있다.
창경궁을 가장 방문하기 좋은 시기는 바로 벚꽃이 피는 봄과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이다. 창경궁은 서울의 숨은 벚꽃 명소로 손꼽힐 정도로 왕벚나무와 능수벚꽃이 어우러져 궁궐 전체가 핑크빛으로 물들어 고즈넉한 전각들과 화사한 꽃이 조화를 이루어 특별한 아름다움을 준다. 그리고 단풍이 피는 가을에도 명정전 팡 은행나무, 춘당지 주변의 단풍나무가 붉게 물들며 궁궐의 정취와 계절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2. 2025 창경궁 야간개장 물빛연화 프로그램
창경궁 야간개장 프로그램인 '물빛연화'는 창경궁의 자연경관과 첨단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야간 관람 프로그램이다. 2024년 궁중문화축전에서 처음 선보인 후, 올해부터 상설 운영되면서 더욱 많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춘당지를 중심으로 총 8개 구역에서 다양한 테마의 미디어아트 작품과 야간 경관조명을 선보인다. 전체 상영 기간은 4월 15일부터 5월 18일까지, 어후 8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1경부터 8경까지 모든 구역의 미디어아트 조명을 감상할 수 있다. 부분 상영 기간은 3월 7일부터 4월 13일까지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제2경과 제5경의 미디어아트 상영이 제외되니 가급적 전체 상영 기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국가유산진흥원에서 공개한 제8경의 컨셉은 아래와 같다.
- 제1경 대화의 물길 : 한자 대화할 '화(話)'에서 모티브를 얻은 공간으로 궁과 함께 시간을 지내온 소나무가 빛과 함께 호흡을 이룬다. 현재의 시간에서 잠시 벗어나 창경궁의 시간 속으로 들어가 궁과의 깊은 대화를 나누는 느낌을 선서한다.
- 제2경 물빛연화 (대춘당지) : 한자 피어날 화(花)를 주제로, 창경궁의 보이는 아름다움과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이 대춘당지의 물빛에 조화를 이룬다. 창경궁의 희로애락을 물빛으로 수놓으며, 조화와 공존의 꽃이 현대인의 내면에 작은 물빛으로 피어나는 연출을 보여준다.
- 제3경 백발의 빛 (백송나무) : 한자 채색할 화(畵)에서 영감을 받아, 창경궁과 함께 세월을 보내온 백송나무를 궁의 백발로 표현한다. 백송의 백발이 빛깔로 채색되는 모습을 통해 화려하고 웅장했던 창경궁의 과거를 회상하게 한다.
- 제4경 조화의 빛 (대온실) : 한자 빛날 화(華)에서 착안하여 대온실은 근대 건축의 선진성과 제국주의 문화침탈의 비극을 동시에 보여주는 역사적 시설이다. 조명을 통해 물빛 위에 떠오른 보석함 같은 풍경을 연출하여, 전통과 공존하는 창경궁의 조화와 승화를 가치를 표현한다.
- 제5경 물의 숨결 (소춘당지) : 한자 예쁠 화(婲)를 주제로 창경궁의 나무숲 사이에 숨겨진 듯한 소춘당지의 잔잔한 수면 위에 미세한 음과 빛의 울림을 연출한다. 이를 통해 창경궁에 깃든 희로애락의 기억과 감정을 느끼게 한다.
- 제6경 화평의 빛 (산책로) : 한자 화평할 화(訸)에서 모티브를 얻어 빛으로 수놓은 길을 따라 걸으며 승화의 기운을 느끼게 한다. 과거의 기쁨과 아픔, 현재의 갈등과 불화가 화평의 길 위에서 치유와 승화가 됨을 의미한다.
- 제7경 홍화의 물빛 (진출로 1) : 한자 화합할 화(和)의 의미를 담은 공간으로 물빛연화를 통한 창경궁의 화합과 소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 제8경 영원한 궁 (진출로 2) : 한자 빛이 될 화(化)에서 착안하여 현실 세계로 돌아가기 전 궁과의 대화를 기억하고 궁의 찬란하고 조화의 기운을 다시 느끼게 된다. 붉게 물든 홍화의 물빛 위에 창경궁을 기억하는 문장들이 다양한 언어를 이룬다. 창경궁의 빛의 언어들은 음미하며 내면에 스며든 창경궁의 조화의 빛을 바라보며 현실 세계로 돌아가게 된다.
3. 창경궁 야간개장 물빛연화 기간, 예약, 예매 방법
창경궁은 다른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등의 야간개장 프로그램과 다르게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하여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000원이며, 한복을 착용한 방문객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만 24세 이하 또는 만 655세 이상의 방문객도 신분증 제시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창경궁 야간개장 물빛연화 관람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7시부터 시작되며, 일몰 시간에 따라 조명 점등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기간에 따라 8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전체상영 기간과 일부만 감상할 수 있는 부분상영 기간이 다르니 사전에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 창경궁 야간개장 물빛연화 행사기간
- 부분상영 : 2025년 3월 7일(금) ~ 4월 13일(일)
- 전체상영 : 2025년 4월 15일(화) ~ 5월 18일(일)
- 부분상영 : 2025년 5월 20일(화) ~ 9월 9일(화)
- 전체상영 : 2025년 9월 10일(수) ~ 11월 8일(토)
- 부분상영 : 2025년 11월 9일(일) ~ 12월 31일(수)
*휴궁일 : 매주 월요일 - 상영시간 : 19:00~21:00 (120분)
- 상영장소 : 창경궁 춘당지 일대
- 관람방식 : 자유관람
- 예약 및 예매 방법 : 예약 또는 예매 필요 없이 현장에서 입장권 구매해 바로 관람 가능
- 입장권 가격 : 1,000원 (한복 착용 시 무료)
- 유의사항 : 창경궁 입장 마감 시간은 20:00이며, 안전관리를 위해 퇴장 시간 30분 전부터 퇴장 안내가 이루어진다.
빛으로 수놓아진 고궁의 밤, 창경궁 물빛연화는 단순한 야견 관람이 아닌 고궁의 정취와 첨단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고요한 고궁 속을 산책하며, 과거와 현재,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만날 수 있다. 이 특별한 밤에 발걸음을 옮겨, 창경궁에서 펼쳐지는 꿈같은 이야기에 함께 빠져들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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