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옥정호는 굽이굽이 섬진강 물줄기가 빚어낸 옥정호는 푸른 비단처럼 펼쳐진 수면 위로 새벽안개가 춤추는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곳이다. 사계절 아름다운 이곳은 특히 5월이면 붉은 작약꽃의 향연이 더해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절경을 만들어낸다. 호수와 어우러진 붉은 꽃밭은 전국 어디서도 쉽게 만날 수 없는 특별한 풍경으로 아름다움과 평온한 휴식을 선사한다. 이번 글에서는 임실 옥정호와 그리고 옥정호 작약꽃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1. 임실 옥정호는?

임실 옥정호는 전라북도 임실군 운암면과 정읍시 신태인읍, 순창군 동계면에 걸쳐 있는 섬진강 상류의 인공 호수다. 1931년 섬진강댐 건설로 인해 조성되었으며, 맑은 물과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유명해 임실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임실 옥정호의 특징과 매력은 다음과 같다.
- 붕어섬 : 붕어섬은 그 모양이 붕어를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출렁다리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붕어섬 내에는 산책로, 잔디광장, 숲속도서관, 다양한 테마 정원 등이 조성되어 있어 휴식을 취하기 좋다.
- 물안개 : 새벽녘 피어오르는 옥정호의 물안개는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붕어섬을 감싸는 물안개는 한 폭의 그림 같아 인기가 많다.
- 옥정호 출렁다리 : 옥정호의 대표적인 명소로 출렁다리가 있다. 이 다리는 요산공원에서 붕어섬까지 연결되며, 총 길이 400ㅡ, 폭 1.5m로 설계되어 있다 다리 중간에는 높이 83m의 주탑이 있으며, 4층 전망대가 있다. 옥정호에 새롭게 조성된 출렁다리를 건너 붕어섬 생태공원을 둘러볼 수 있고 출렁다리 중앙에 있는 전망대에서 주변 경관을 감상하기 좋다.
- 옥정호 물안개길 : 옥정호반을 따라 조성된 약 12km의 도보길로, 아름다운 호수 풍경을 감상하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이 길은 '전북 천리길' 중 하나로 선정되어 숲길과 호숫길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제공한다.
- 요산공원과 국사봉 전망대 : 출렁다리 입구에 위치한 요산공원은 사계절 꽃이 피는 산책로와 전망대를 갖추고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또한 국사봉 전망대에서는 옥정호와 붕어섬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트레킹 명소로도,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하다.
-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 : 봄에는 벚꽃과 작약꽃밭,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 등 사계절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특히 봄에는 옥정호 벚꽃축제가 열려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 다양한 생태 환경 : 옥정호 주변은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처를 제공한다. 임실군은 옥정호 붕어섬 일원을 생태숲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 옥정호 벚꽃축제 : 매년 4월 초에는 옥정호 벚꽃축제가 열린다. 이 추게는 요산공원과 붕어섬 일대에서 개최되며, 벚꽃길을 따라 다양한 문화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위치 : 전라북도 임실군 운암면 입석리 458
- 운영시간 : 3월~10월 09:00~18:00 / 11월~2월 10:00~17:00
- 입장료 : 무료이나 붕어섬 생태공원 출렁다리 이용시 입장료 3,000원 부과
- 주차장 : 옥정호 출렁다리주차장 (전북 임실군 운암면 입석리 337-1)
2. 5월에 임실 옥정호로 여행을 떠나야 하는 이유, 작약꽃밭

전라북도 임실, 잔잔한 물결 위로 피어나는 물안개가 아름다운 옥정호는 그 자체로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하지만 5월이 되면 이 아름다운 호수는 붉고 탐스럽게 물든다. 바로 옥정호의 명물, 작약꽃밭 덕분이다. 전국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호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작약꽃의 향연은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옥정호에서 작약꽃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곳은 두 군데다. 먼저 옥정호 출렁다리를 건너 만날 수 있는 붕어섬 생태공원이다. 약 1800평의 넓은 공간에 2만 4천여 본의 작약이 심어져, 옥정호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형형색색의 작약꽃들이 탐스럽게 피어나, 마치 꽃밭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출렁다리를 건너 섬을 한 바퀴 둘러보며, 꽃밭 사이를 거닐다 보면 어느새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손길이 바빠질 수밖에 없다.
또 다른 매력적인 작약꽃밭은 운암면 운종리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개인이 오랜 시간 정성껏 가꿔온 곳으로 약 2150편의 넓이에 3만여 본의 작약이 붉게 피어나 장관을 이룬다. 특히 옥정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꽃밭의 풍경은 마치 엽서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답다. 소박하면서도 정감 있는 분위기 속에서 붉게 만개한 작약꽃의 향기에 취할 수 있다. 도로변에서 가까워 접근성도 좋은 편이지만, 주말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니 조금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특히 5월 중순이면 옥정호 일대는 작약꽃의 절정으로 향한다. 하지만 5월 언제든 방문해도 붉게 피어난 작약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붕어섬 생태공원과 운종리 꽃밭의 개화 시기가 약간 다르므로 두 곳 모두 방문하여 다채로운 작약꽃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것이 좋다.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 작약꽃밭>
- 옥정호 출렁다리를 건너 붕어섬 내에 위치
- 옥정호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 자랑
- 출렁다리 붕어섬 생태공원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
- 산책로와 어우러져 꽃밭 사이를 거닐며 사진을 찍기에 좋음
- 옥정호 출렁다리 입장료가 있으며, 붕어섬 생태공원과 작약꽅밭을 함께 둘러볼 수 있음
- 주차는 옥정호 출렁다리 주차장 이용
<옥정호 주변 운암면 운종리 작약꽃밭>
- 전라북도 임실군 운암면 운종리 396 또는 474-6 위치
- 개인이 오랜 기간 가꿔온 꽃밭으로 소박하면서도 정감 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음
- 옥정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아름다운 뷰를 가지고 있음
- 넓게 펼쳐진 작약꽃밭의 장관을 감상하기 좋음
- 붕어섬 생태공원보다 조금 일찍 개화하는 경향이 있음
- 사유지이지만 무료로 이용되고 있음
- 공식 주차장은 없고 갓길에 안전하게 주차해야 함. 주말에는 혼잡할 수 있음
3. 임실 옥정호 주변 관광명소
- 국사봉 전망대 : 옥정호와 붕어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등산로를 따라 약 30분 정도 올라가면 탁 트인 전망대가 나타나 옥정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새벽 물안개가 피러오르는 시간이나 해 질 녘 노을이 질 때 방문하면 더욱 환상적인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좋다.
- 임실치즈테마파크 : 한국 치즈의 발상지로 알려진 임실에 위치한 치즈 테마파크이다. 넓은 초원 위에 유럽풍 건물들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며, 치즈 만들기 체험, 피자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맛있는 치즈 요리를 맛보루수 있는 레스토랑과 치즈 판매장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옥정호와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다.
- 섬진강댐 물문화관 : 섬진강댐 물문화관은 섬진강댐의 역사와 기능,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옥정호과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전시 관람과 함께 아름다운 호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지금까지 임실 옥정호와 5월에 놓치기 아까운 작약꽃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붉게 물든 작약꽃밭의 황홀함과 잔잔한 옥정호의 평화로움이 어우러진 임실 옥정호에서의 여정은 강렬하지만 평온한 추억을 남긴다. 옥정호의 붕어섬 생태공원, 출렁다리, 산책로, 전망대와 함께 특히 5월 중순경 절정을 이루는 임실 옥정호 작약꽃밭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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