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해외여행 추천 : 유럽의 숨겨진 보석 여행지 5

9월은 유럽 여행을 떠나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이다. 여름의 열기가 한풀 꺾이고 여행지에는 비교적 적은 인파가 몰려 더욱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유럽의 가을은 각 지역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포도 수확기와 다양한 문화 축제가 열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인이 아직 많이 찾지 않는, 그러나 매력적인 유럽의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이들 여행지는 각기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으며, 여행자들에게 특별하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풍부한 음식과 예술적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는 이들 도시를 통해 유럽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해 보길 바란다. 
 

시에나 도시 전경 (사진:이탈리아관광청)

 

1.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미식과 해변의 조화"

산세바스티안은 스페인의 바스크 지방에 위치한 도시로, 아름다운 해변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식 문화로 주목받고 있다. 9월은 여름의 끝자락으로 바다 수온이 여전히 따뜻하여 해변 휴가를 즐기기에 좋으며 또 매년 9월에는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가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꼭 가야 할 여행지

- 라 콘차 해변 :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꼽히는 곳으로, 수영이나 일광욕을 즐기기에 좋다. 해변을 따라 산책하며 해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올드타운 : 좁은 골목과 전통적인 바가 모여 있는 지역으로,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핀초스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산텔모 미술과과 같은 문화 명소가 예술적 영감을 얻기에 좋다. 
- 산타 클라라 섬 : 라 콘차 해변에서 보트를 타고 짤븐 시간에 도달할 수 이쓴 섬으로 , 산책로와 등대, 작은 해변이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 몬테 이글레시아 :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에 올라 도시와 해안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전망을 제공한다. 하이킹을 통해서도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하이킹 중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 9월에 개최되는 이 영화제는 세계적인 영화인들이 모이는 자리로 다양한 영화 상영과 함께 도시 전역에서 문화적 행사가 펼쳐진다. 
 

꼭 먹어야 할 음식

- 핀초스 : 바스크 지방의 유명한 타파스 스타일의 간식으로, 다양하나 재료가 올려진 빵을 베이스로 한다. 올드타운의 여러 바에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 바스크 치즈케이크 : 진한 풍미와 크리미한 질감이 매력적인 디저트로 산세바스티안에서 시작된 특별한 치즈케이크이다.
 

가는 방법

한국에서 스페이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로 직항 항공편을 이용한 후, 국내선을 통해 산세바스티안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약 1시간 15분~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또는 바르셀로나나 마드리드에서 고속열차 또는 지역 열차를 이용해 산세바스티안까지 이동할 수 있다. 
 

2. 포르투갈 포르투 "감성적인 풍경과 와인의 도시"

포르투는 포르투갈 부부의 매력적인 도시로, 아름다운 경치와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인상적인 곳이다. 와인 생산지로 유명하여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특히 9월은 수확철로, 포르투의 포도원고ㅘ 와이너리를 탐방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꼭 가야 할 여행지

- 리베이라 지구 : 도루강을 따라 형성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ㅈ역으로, 다채로운 건축물과 함께 포르투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강변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 동 루이스 다리 : 도루강을 가로지르는 상징적인 철교로 다리 위에서 포르투의 멋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일몰 시간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 클레리구스 타워 : 포르투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 타워로, 탁 트인 도시 전경을 즐길 수 있다.
- 세하 드 필라스 와이너리 : 가이아 지구에 위치한 전통 와이너리로, 포트 와인 생산 과정을 견학하고 다양한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 마제스틱 카페 : 1920년대부터 운영된 유서깊은 카페로,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함께 전통적인 포르투갈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꼭 먹어야 할 음식

- 프란세지냐 : 포르투갈 전통 샌드위치로, 햄과 스테이크가 들어간 샌드위치에 토마토소스와 치즈를 얹어 오븐에 구운 요리이다. 
- 포트 와인 : 포르투에서 생산되는 포트 와인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며, 다양한 와이너리에서 시음을 즐길 수 있다. 
 

가는 방법

한국에서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직항으로 이동 후, 국내선을 이용하여 포르투까지 갈 수 있다. 리스본에서 포르투까지는 약 1시간 소요된다. 또는 리스본에서 포르투까지 고속열차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3. 스위스 인터라켄 "자연 속에서의 모험과 힐링"

인터라켄은 스위스의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아름다운 도시로, 장엄한 자연 경관과 다양한 야외 활동을 제공한다. 9월의 인터라켄은 가을의 시작으로 날씨가 쾌적하며 산책, 하이킹,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꼭 가야 할 여행지

- 하더 쿨름 : 인터라케의 전망대로 기차나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알프스와 툰 호수, 브리엔츠 호수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융프라우요흐 : 알프스의 꼭대기로 불리는 곳으로, 기차를 타고 빙하와 산악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스핑크스 전망대에서 경관은 압도적이다. 
- 툰 호수와 브리엔츠 호수 : 두 호수 사이에 위치한 인터라켄은 보트 투어를 통해 자연을 감상하기에 완벽한 장소이다. 
- 라우터브루넨 계곡 : 72개의 폭포가 있는 장엄한 계곡으로 하이킹과 자연 탐험에 적합하다.
- 패러글라이딩 : 알프스의 상공에서의 비행을 통해 인터라켄의 전경을 즐길 수 있는 짜릿한 체험이다.
 

꼭 먹어야 할 음식

- 치즈 퐁듀 : 이미 유명한 스위스 전통 요리로 녹인 치즈에 방을 찍어 먹는 음식이다.
- 뢰슈티 : 감자를 갈아 팬에 구운 요리로 다양한 소스와 함께 즐길 수 있다. 
 

가는 방법

한국에서 스위스 취리히 또는 제네바로 직항 후, 기차로 인터라켄까지 이동할 수 있다. 취리히에서 인터라켄까지는 약 2시간 30분, 제네바에서는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 
 

4. 이타릴아 시에나 "중세 동시의 매력과 와인 탐험"

시에나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 위치한 중세 도시로, 고대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9월의 시에나는 수확기와 가을 축제가 어우러져 활기가 넘치는 시기로 와인 애호가에게는 특히 매력적인 여행지다.
 

꼭 가야 할 여행지

- 캄포 광장 : 시에나의 중심이자 가장 유명한 광장으로,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7월과 8월 팔리오 경마대회가 열린다.
- 시에나 대성당 : 이탈리아 고딕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화려한 장식과 세밀한 예술 작품들이 인상적이다.
- 산 도메니코 성당 : 시에나에서 가장 큰 성당 중 하나로, 내부에는 다양한 미술 작품과 성지들이 있다.
- 토스카나 와이너리 : 시에나 주변의 와이너리를 방문하여 치안티 와인의 생산 과정을 배우고 시음할 수 있다. 
- 토레 델 만지아 : 캄포 광장에 위치한 시계탑으로 꼭대기에 올라가면 시에나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꼭 먹어야 할 음식

- 리볼리타 : 두 번째 날 먹는 수프라는 뜻의 토스카나 전통 수프로 콩과 채소, 빵으로 끓여진 요리이다.
- 파파 알 포모도로 : 토스카나의 대표 요리 중 하나로 토마토와 빵을 주재료로 하여 만든 수프이다.
 

가는 방법

한국에서 이탈리아 로마나 피렌체로 직항 후, 기차나 버스를 이용해 시에나로 이동할 수 있다. 피렌체에서 시에나까지는 약 1시간 30분 소요된다. 
 

5.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 "동화 같은 중세 마을"

체스키 크룸로프는 체코 남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중세도시로, 강변에 자리 잡은 고풍스러운 마을과 성채가 동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9월은 여행객이 상대적으로 적고 날씨가 온화하여 방문하기 좋은 시기다.
 

꼭 가야 할 여행지

- 체스키 크룸로프 성 : 마을 위로 우뚝 솟은 중세 성채로 성탑에 올라가면 도시와 주변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성 내부에는 역사적인 박물관과 예술 전시가 마련되어 있다.
- 라트란 거리 : 중세 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거리로 기념품 가게와 카페들이 즐비해 있다. 걸으면서 독특한 건축양식을 감상할 수 있다.
- 에곤 쉴레 아트 센터 : 체코 출신 화간 에곤 쉴레의 작품과 현대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이다. 예술 애호가들에게는 필수 방문지이다.
- 블타바 강 카누 투어 : 체스키 크룸로프를 감싸고 흐르는 블타바 강에서 카누를 타고 자연을 즐길 수 있다. 강 위에서 마을의 전경을 다른 시각으로 감상할 수도 있다.
- 마을광장 : 마을의 중심지로, 다양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으며 중세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꼭 먹어야 할 음식

- 트르들로 : 체코 전통 간식으로 나무 막대에 밀가루 반죽을 감아 구운 뒤 설탕과 계피를 묻힌 달콤한 빵이다.
- 체코식 스튜 : 체코 전통 스튜로 쇠고기와 양파, 파프리카 등으로 진하게 끓인 요리다.
 

가는 방법

한국에서 체코 프라하로 직항 후 버스나 기차를 이용해 체스키 크룸로프로 이동할 수 있다. 프라하에서 체스키 크룸로프까지는 약 3시간이 소요된다. 
 
 
마무리
유럽의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는 그 자체로 특별한 경험과 즐거운을 선사한다. 9월의 유럽은 날씨가 온화하고 쾌적하여 여행하기에 이상적이며 많은 지역에서 축제와 이벤트가 열려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위에서 소개한 5개의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를 여행하며 유럽의 새로운 면모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