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시작되는 3월 국내 여행지 추천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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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

봄이 시작되는 3월 국내 여행지 추천 Best 5

by 여행큐레이터 2025.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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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과 유채꽃밭 (사진:제주관광공사)

 

추운 겨울이 물러가고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는 3월. 봄을 대표하는 벚꽃이 피기는 조금 이른 시기이지만, 대신 벚꽃 못지않게 예쁜 봄을 알리는 매화꽃과 유채꽃 우리를 찾아온다. 이렇게 봄을 알리는 꽃 그리고 겨울을 대표하는 동백꽃의 마지막 꽃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시기가 바로 3월이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에서 3월에 피는 봄꽃을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여행지 5곳을 추천한다. 

 

1. 매화의 도시, 광양

3월에 또나기 좋은 첫번째 여행지인 광양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봄이 시작되는 곳이다. 국내 최대 매화 군락지가 있는 광양은 3월이 되면 섬진강변을 따라 매화꽃이 하얗게 뒤덮인다. 특히 광양매화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매화 향기 가득한 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한 수많은 여행자가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3월에 광양에서 꼭 방문해야 할 곳은 바로 국내 최대 매화 군락지인 광양 매화마을이다. 이곳에서는 순백의 매화꽃이 산을 따라 끝없이 펼쳐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매화마을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데 국내 최대 매화나무 농장인 청매실농원, 섬진강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명소인 매화 언덕길, 광양 매화마을과 섬진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매화전망대, 그리고 광양의 특산품인 매실청과 매실 한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곳들이 마련되어 있다. 만약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매화마을 입구 전망대, 청매실농원 매화길, 매화다리를 추천한다. 

 

<주변 명소 및 먹거리>

  • 섬진강 드라이브 코스 : 만약 3월말에 여행을 온다면 광양에서 구례까지 이어지는 섬진강 벚꽃길을 드라이브하며 벚꽃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 구례 화엄사 & 산수유마을 : 3월 중순~말이면 구례 산수유마을에서 만개한 산수유꽃을 감상할 수 있다. 
  • 화엄사 : 3월 말이면 산수유꽃과 함께하는 고즈넉한 사찰 여행이 가능하다. 
  • 백운산자연휴양림 : 봄철 산림욕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 광양불고기특화거리 : 숯불에 직접 구워먹는 달콤한 양념이 특징인 광양불고기를 즐길 수 있다. 
  • 섬진강 인근 맛집 : 섬진강에서 잛은 재첩으로 끓인 담백한 재첩국과 봄철에 가장 맛있는 얼큰한고 깊은 맛이 일품인 참게탕을 맛볼 수 있다. 
  • 매화마을 식당 : 매화마을에서 매실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매화정식을 즐길 수 있다. 

 

2. 노란 산수유꽃이 반기는 마을, 구례

구례 산수유마을은 국내에서 가장 큰 산수유 군락지로, 3월이면 노란 산수유꽃이 마을을 가득 채우는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지리산을 배경으로 노란 꽃이 활짝 피어난 모습은 한국의 대표적인 봄꽃 여행지로 손꼽힌다. 

 

산수유마을에는 마을과 꽃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수유 전망대, 한적한 시골 마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반곡지와 현천마을 돔담길, 황금빛 꽃길이 펼쳐져 있는 산수유꽃길이 있어 산수유와 아름다운 구례의 자연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만약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오래된 고목들이 만들어내는 운치가 있는 반곡지 산수유나무길과 산수유꽃과 한옥 돌담길이 어우러진 감성이 좋은 현천마을 돌담길을 추천한다. 

 

<주변 명소 및 먹거리> 

  • 화엄사와 벚꽃길 : 구례의 대표 사찰인 화엄사는 3월 말이면 벚꽃이 피기 시작해 고즈넉한 사찰 풍경과 함께 벚꽃도 감상할 수 있다. 
  • 섬진강 드라이브 코스 : 3월 중수 이후 방문하면 광양 매화 축제와 함께 하동 벚꽃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 지리산 노고단 : 3월에는 아직 설경이 남아 있는 노고단에서 산수유꽃과 눈 덮인 지리산을 함께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 구례 산수유 한정식 : 산수유를 활용한 한정식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 산채 비빔밥 및 더덕구이 ; 지리산에서 채취한 신선한 나물과 더덕을 이용한 건강식을 맛볼 수 있다. 

 

3. 마지막 동백꽃, 여수 오동도

여수는 아름다운 바다와 낭만적인 풍경으로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여행지다. 특히 동백섬이라는 별명을 가진 오동도는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백꽃 군락지 중 하나로, 3월 초~중순은 마지막 동백꽃이 절정을 이루게 된다. 해안 절벽을 따라 붉게 물든 동백꽃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지는 풍경은 그림이 된다.  

 

오동도에는 약 3,000그루 이상의 동백나무가 있고 특히 3월은 마지막으로 동백꽃이 피고 지는 시기로 동백나무 아래 붉은 꽃잎이 떨어져 있는 일명 '동백꽃 카펫'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아름다운 길을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제대로 남길 수 있다. 동백전망대 주변에 특히 동백나무가 많이 몰려 있어 사진 찍기에 제격이다. 

 

한편 오동도 등대 전망대에서는 여수 앞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데, 맑은 날이면 거문도, 남해대교, 한려해상국립공원까지 조망 가능하다. 특히 이곳은 낙조 명소도로 유명해 저녁 시간대에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주변 명소 및 먹거리>

  • 여수 해상 케이블카: 오동도 근처 돌산공원과 자산공원을 연결하는 국내 최초 해상 케이블카를 타며 여수 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낭만적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 여수 낭만포차 거리 : 여수의 대표적인 포장마차 걸리로 갓김치 삼합, 해산물 꼬치, 문어숙회 등 다양한 여수 별미를 맛볼 수 있다. 
  • 여수 대표 음식 : 갓김치 삼합, 돌게장 정식, 서대회, 여수 장어탕 등

 

4. 노란 유채꽃 물결, 제주도

대한민국에서 봄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 제주도, 국내에서 가장 먼저 봄이 시작되는 곳답게 유채꽃, 동백꽃, 벚꽃이 순차적으로 피어나며 봄꽃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시즌이 바로 3월이다. 3초부터는 유채꽃이 만개하고 3월 중순부터는 벚ㄷ꽃이 개화한다. 

 

3월 제주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유채꽃이다. 사실 제주도 곳곳에서 유채꽃이 만발해 어딜 가든 노란 꽃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할 수 있다. 하지만 조금 더 유채꽃을 더 잘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유채꽃 드라이브 코스이자 왕복 10km 이상 이어지는 유채꽃과 벚꽃 터널이 만들어지는 가시리 녹산로 유채꽃길과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노란 유채꽃이 펼쳐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성산일출봉 유채꽃밭을 추천한다.

 

만약 봄을 대표하는 벚꽃도 즐기고 싶다면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 거리인 전농로 벚꽃길과 제주대학교 벚꽃길을 추천한다. 또 마지막으로 겨울의 꽃 동백꽃을 마지막으로 감상하고 싶다면 동백터널과 동백꽃 카펫이 가장 아름다운 장소로 유명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과  6,000그루 이상의 동백나무가 심어져 있는 카멜리아힐을 추천한다. 

 

 

5. 숨은 봄꽃 명소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 & 삼락생태공원

3월에 유채꽃과 매화꽃을 감상할 수 있는 숨은 봄꽃 명소로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과 삼락생태공원이 있다. 

다대포 해수욕장은 부산에서 가장 넓고 완만한 해변이자 아름다운 일몰 명소로 유명한 곳이지만 봄이면 다대포해변공원에 유채꽃이 만발하여 숨은 유채꽃 명소이기도 하다. 봄이면 노란 꽃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이 사랑하는 장소이지만 아직 많은 관광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장소라 비교적 한가하게 유채꽃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삼락생태공원은 부산 최대 규모의 생태공원으로 서울의 한강공원과 같이 부산 시민의 쉼터가 되고 있는 곳이다. 이곳도 3월이면 공원 전체가 하얀 매화로 뒤덮여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낸다. 한적한 낙동강변을 따라 산책도 하고 매화도 감상할 수 있고 무엇보다 주변 부산 관광명소와도 가까이 있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지금까지 3월에 여행가기 좋은 국내 여행지 5곳을 추천하였다. 위에서 추천한 곳들은 모두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들인 매화꽃, 산수유, 유채꽃을 감상하기 좋거나 또는 겨울을 대표하는 꽃 동백꽃의 마지막 절정인 동백꽃 카펫길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을 즐기기 좋은 곳들이다.

 

만약 3월에 피는 모든 꽃을 한꺼번에 감상하고 싶다면 제주도를, 하얀색 매화꽃이 만들어낸 장관을 감상하고 싶다면 광양을, 유채꽃의 노란색 물결의 향연을 즐기고 싶다면 구례를, 겨울의 마지막 꽃 동백꽃 카펫이 만들어 내는 장관을 즐기고 싶다면 여수를, 마지막으로 사람이 많지 않은 곳에서 비교적 한적하고 여유롭게 봄의 꽃을 즐기고 싶다면 부산 다대포해수욕장과 삼락생태공원을 추천한다. 다만 기후변화로 인해 봄꽃의 개화시기가 매년 조금씩 달라지고 있으니, 특별히 보고 싶은 꽃이 있다면 개화시기를 먼저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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