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겨울 여행지 추천, 눈꽃 여행부터 온천 여행까지

(사진:대한다원)

 
겨울에 떠나기 좋은 전라도 여행지는 어디일까?
전라도는 사계절 내내 매력적인 여행지지만, 겨울에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들이 많다. 
겨울이 아니면 절대 즐길 수 없는 눈꽃이 아름다운 설산과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 한겨울에 잘 어울리는 따뜻한 온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 그리고 한겨울에도 푸르름을 즐길 수 있는 이색 여행지까지 다양한 매력의 여행지가 있다. 이 글에서는 전라도에서 겨울 여행을 떠나기 좋은 여행지 5곳을 추천한다. 
 

1. 겨울 설경 명소, 전북 정읍 내장산

전북에 위치한 내장산은 단풍 명소로 유명하지만 겨울에도 하얀 눈으로 덮인 내장산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설경 명소이기도 하다. 정상까지 트레킹을 해도 좋지만 내장산 케이블카를 타고 편하게 정상까지 올라가 눈 덮인 내장산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단, 눈이 많이 내리는 날에는 케이블카 이용이 중단될 수도 있으니 사전에 확인은 필요하다.
 
정상에서 설경을 감상한 후 내장산 깊숙한 곳에 위치한 신라 시대 천년 고찰인 내장사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 눈 속에 파묻힌 고즈넉한 사찰이 주는 고요함이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할 것이다. 만약 사찰을 좋아한다면 내장사에서 백양사로 연결되는 산책길을 따라 한적한 눈꽃길을 감상해도 좋다. 
 
<추천 체험>

• 내장산 케이블카 : 정상에서 감상하는 환상적인 겨울 설경
• 내장사 : 눈 덮인 단풍나무 터널과 한적한 사찰 여행
• 눈꽃 트레킹 : 한겨울에 더욱 아름다운 눈꽃길 걷기
• 정읍 먹거리 체험 : 정읍 쌍화차 거리에서 전통차 한잔, 따뜻한 내장산 국밥과 한우구이도 별미

 

2. 겨울 바다 여행, 전남 여수

'여수 밤바다'로 유명한 여수. 사실 여수는 사계절 아름다운 남해의 대표 여행지다. 하지만 겨울철의 여수는 겨울에 유독 파랗게 느껴지는 푸른 남해바다와 여수 밤바다의 야경 그리고 겨울에 피는 꽃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계절이기도 하다. 여기에 여수 특산물로 만든 맛있는 음식은 덤이다. 
 
겨울에 여수를 간다면 국내 최초의 해상 케이블카인 여수 행사 케이블카를 타보길 권한다. 겨울 바다와 여수 밤바다 야경을 한눈에 감상하기 좋은 최적의 장소다. 또한 12월에서 3월까지 꽃이 피는 동백꽃이 만개하는 시기므로 동백섬이라는 별명을 가진 여수 오동도를 방문해 해안 절벽과 붉은 물든 동백꽃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경치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 
 
<추천 체험>

• 오동도 동백꽃 산책 : 동백꽃과 푸른 바다가 대비를 이루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 여수 해상 케이블카 : 바다 위를 지나며 겨울 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 
• 돌산공원과 낭만포차 거리 : 감성적인 여수 밤바다 풍경을 바라보면 맛있는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 여수 미식 여행 : 여수에서 맛봐야 하는 갓김치 삼합, 돌게장 정식, 서대회, 전복물회, 장어탕, 해물라면은 또 다른 겨울 여행의 즐거움이다. 

 

3. 겨울에도 푸른 녹차밭, 전남 보성

겨울에도 푸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한겨울에도 푸른 차밭이 있는 전남 보성이다. 보성은 한국 최대의 녹차 생산지로 특히 겨울철에도 푸르른 녹차밭이 있어 이색적인 겨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한국 최대의 녹차밭이자 보성을 대표하는 녹차밭 명소인 대한다원은 60만 평의 규모의 차밭이 펼쳐진 곳으로 차밭 사이를 걸으면 산책을 할 수도 있고 따뜻한 녹차 한잔 또는 녹차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의 녹차밭 전망대에 오르면 보성 차밭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좋다. 눈이 내린 뒤의 눈 덮인 녹차밭도 장관이다. 
 
한편 보성에는 겨울 여행에 제격인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율포해수녹차온천도 있다. 율포해수녹차온천은 미네랄이 풍부한 해수 온천으로 녹차 성분을 이용한 녹차 온천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실내 대형 온천탕과 노천탕을 갖추고 있어 추운 겨울철 몸을 녹이고 휴식을 취하기 좋다. 
 
<추천 체험>

• 대한다원 녹차밭 : 겨울에도 푸르른 차밭에서 이색적인 감성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율포해수녹차온천 : 한국 유일의 녹차 및 해수 온천으로 피로를 풀기 좋다. 
• 보성 녹차마을 : 전통 한옥에서 녹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기 좋다. 
• 남도 미식 여행 : 벌교 꼬막, 녹차한정식, 녹차돼지구이도 별미다. 

 

4. 지리산 설경과 사찰 여행, 전남 구례

전남 구례는 한국에서 가장 깨끗한 자연을 간직한 곳 중 하나다. 지리산의 웅장한 산세와 섬진강의 고요한 풍경, 전통이 살아 숨쉬는 사찰까지 힐링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여행지다. 특히 구례의 지리산은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꽃 산행 명소로 가벼운 트레킹부터 하드한 트레킹까지 모두 가능하다. 만약 가볍게 눈꽃 산행을 하고 싶다면 화엄사에서 노고단까지 가는 트레킹 코스나 피아골 계곡길을 따라가는 트레킹 코스를 추천한다. 
 
지리산 노고단에서 설경을 감상했다면 화엄사도 놓치기 아까운 관광명소다. 한국의 대표적인 천년고찰 중 하나로 겨울철 눈 덮인 전통 사찰의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하기 때문이다. 만약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명상과 사찰음식 체험을 통해 말 그대로 힐링 여행을 제대로 할 수 있다. 만약 따뜻한 온천에서 쉬고 싶다면 구례에 있는 지리산 온천랜드에서 온천욕을 즐겨도 좋다. 
 
<추천 체험>

• 지리산 설경과 노고단 트레킹 : 한겨울 눈꽃 산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 화엄사 겨울 산사 여행 : 고즈넉한 천년 고찰에서 평온함을 느낄 수 있다. 
• 지리산 온천 : 유황 온천에서 피로를 회복하기 좋다. 

 

5. 따뜻한 온천 여행, 전북 고창 석정온천

전라북도 고창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한반도 최대 규모의 고인돌 유적지가 있으며, 한국의 대표저긴 천년고찰이자 아름답기로 유명한 선운사가 있는 곳이다. 그런데 이런 고창에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고창는 겨울 여행에 제격인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석정온천이 있다. 석정온천은 덕산온천, 수안보온천과 함께 한국 3대 유황온천 중 하나로 천연 유황 성분이 풍부해 피부 건강과 혈액 순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곳이다. 석정온천에는 대형 온천탕, 노천탕, 족욕탕까지 있어 온천 여행을 제대로 할 수 있다. 
 
만약 온천과 함께 다른 고창의 관광명소를 즐기고 싶다면 앞에서 얘기한 아름다운 천년 고찰 선운사를 방문해 보길 바란다. 특히 눈이 내린 후라면 눈 덮인 운치 있는 사찰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을 하기 좋다. 또 다른 추천 장소는 바로 고창군 공음면 선운리에 위치한 청보리밭이다. 청보리밭은 푸르른 봄이 가장 유명하지만 겨울철에도 푸른 싹이 올라와 나름 이른 봄을 만나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추천 체험>

• 석정온천 유황 온천욕 : 겨울 노천탕에 운치 있는 온천욕을 즐기기에 좋다. 
• 선운사 산책 : 고즈넉한 천년 사찰에서 명상과 힐링을 하기 좋다. 
• 미식 여행 : 겨울철 기력 보충에 좋은 풍청장어구이를 맛보길 바란다. 

 
지금까지 전라도 겨울 여행지 5곳, 겨울 설경 명소인 정읍 내장산, 아름다운 겨울 바다의 감성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전남 여수, 겨울에 푸르른 녹차밭으로 떠나는 이색 여행지 전남 보성, 지리산 설경과 천년고찰 화엄사로 떠나는 여행 전남 구례, 마지막으로 겨울철 여행에 제격인 온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전북 고창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만약 겨울철에만 즐길 수 있는 설경을 보고 싶다면 정읍 내장산과 구례의 지리산을, 겨울 바다를 감상하고 싶다면 여수를, 겨울철 이색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보성과 고창을, 마지막으로 따뜻한 온천을 즐기고 싶다면 구례와 고창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