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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

2024 창덕궁 달빛기행 & 2024 덕수궁 밤의 석조전 야간개장

by 여행큐레이터 2024.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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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달빛기행 부용지 전경(사진:한국문화재재단)

 

창덕궁 야간개장 프로그램
'2024 창덕궁 달빛기행'

창덕궁은 조선 왕조의 도성인 한양 북쪽에 위치한 아궁으로 조선시대 왕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궁이다.

현재 창덕궁은 인정전과 선정전을 중심으로 한 치조 영역과 희정당과 대조전을 중심으로 한 침전 영역, 동쪽의 낙선재 영역, 부쪽 구릉 너머 후원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창덕궁은 다른 궁과 다르게 일정한 체계 없이 자연 지형에 따라 자유롭게 배치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비록 체계가 없어 다소 무질서 해 보일 수 있으나 그 자체가 주변 궁릉과이 조화가 잘 이루어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이 아름다운 창덕궁의 밤을 감상할 수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이 올해 2024년에도 시작되었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은은한 달빛 아래서 창덕궁의 야경을 감상하고, 전문해설사와 함께 궁궐 곳곳의 숨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창덕궁 주요 스팟에서 진행되는 전통차를 맛보며 전통예술공연을 감상할 수도 있다.

관람동선은 돈화문에서 출발하여 금천교-인정전-회정당-낙선재-상량정-부용지-애련지-연경당-후원숲길-금호문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약 110분 정도 소요된다. 
 
창덕궁 달빛기행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달빛 아래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전통예술공연이라 할 수 있다. 

상량정 달빛 아래의 청아한 대금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사량정 대금 독주 연주', 궁중악기로 오동나무 공명통 위에 걸린 줄을 활대로 문질래 내는 현악기인 아쟁의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영화당 아쟁 산조 연주', 그리고 효명세자가 어머니 순원왕후의 사순을 축하하며 공연했던 절제되고 우아한 동작의 궁중정재 춤을 감상할 수 있는 '연경당 궁중정재' 공연을 아름다운 창덕궁의 주요 스폿을 배경으로 감상할 수 있다. 
 
- 기간 : 상반기 2024년 4월 11일 ~ 2024년 6월 2일
- 시간 : (1부) 19:20, 19:25, 19:30 / (2부) 20:00, 20:05, 20:10
- 장소 : 창덕궁 
- 참가 비용  : 1인 30,000원
- 예약 : 티켓링크 
 

덕수궁 야간개장 프로그램
'2024 밤의 석조전'

덕수궁은 원래 조선 초 왕이었던 성종의 형인 월산대군의 집이었던 곳으로 선조가 임진왜란 뒤 서울로 돌아와 임시거처로 사용하게 되면서 궁으로 이용하게 되었다. 이후 고종이 순종에게 왕위를 양위한 뒤 머무르게 되면서 고종이 장수를 빈다는 의미의 '덕수궁'이라는 명칭을 이때부터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고종 재위 말년의 약 10년간의 주무대였더 덕수궁은 궁내에 서양식 건물이 여럿 지어졌는데, 석조전은 바로 덕수궁의 대표적인 서양식 건물이다. 

'2024 밤의 석조전' 프로그램은 전문해설사와 함께하는 덕수궁 야간 탐방 프로그램으로 대한제국 황실 이야기를 품은 덕수궁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을 수 있다. 클래식 연주를 들으며 고종이 사랑했던 가배차인 커피를 디저트와 즐기는 테라스 체험도 할 수 있고 또 고종 황제의 이야기를 담은 '고종-대한의 꿈' 뮤지컬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1회당 18명씩 소수 인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호젓하게 덕수궁의 밤을 감상할 수 있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참가 예약을 받고 있으며 현재는 상반기 신청을 받고 있다. 
 
- 상반기 2024년 4월 16일 ~ 2024년 5월 25일 
- 시간 : 18:15 / 18:50 / 19:25
- 장소 : 덕수궁 석조전
- 참가비용 : 26,000원
- 예매 : 티켓링크

 

 

지금까지 창덕궁 달빛기행과 덕수궁 야간개장 프로그램인 밤의 석조전을 소개해 보았다. 이들 아름다운 옛 궁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 좋은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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