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절벽이 한눈에 보이는 인생샷 명소, 창원 장수암 여행

(사진:창원시)

 

바다와 사찰이 만나는 곳, 상상해도 낭만적이지 않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자리한 장수암은 최근 SNS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다. 해안 절벽 위에 자리 잡은 이 작은 암자는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며 인생샷 명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창원 장수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1. 장수산 자락의 숨은 보석, 장수암

창원 장수암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소규모 암자이다. 장수산의 해안 절벽 위에 자리 잡고 있어 어느 곳에서든 시원하게 펼쳐진 남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의 창건에 대해서는 1996년 공식 창건설과 세종 29년 기원설이 있지만 현재는 1996년 창건으로 알려져 있다. '장수'라는 이름은 "오래 살다"라는 뜻으로,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과거 도를 닦던 승려들이 이곳에 맑은 공기와 고요한 환경 속에서 장수를 기원하는 기도를 올렸다고 전해진다. 

 

(사진:창원시)

 

2. 창원 장수암의 특징 및 포토존

• 압도적인 오션뷰 : 장수암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바다 전망이다. 유명한 바다 전망의 부산의 해동용궁사 못지않은 바다 전망을 가지고 있다. 남해안 끝자락, 바다와 맞닿은 절벽 위에 위치하여 환상적인 오션뷰를 자랑한다. 사찰 어디에서나 시원하게 트인 바다를 감상할 수 있으며,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이다. 
• 장수암의 핫스폿 108 계단 : 일주문에서 대웅전으로 이어지는 108개의 계단은 장수암의 대표적인 포토존이면서 명상 공간이다. 불교에서 108은 인간의 번뇌를 상징하는 숫자로, 이 계단을 오르면서 번뇌를 내려놓는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계단의 높이가 낮아 오르기 어렵지 않으며, 계단을 오르면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이 특히 아름답다. 정상에서 뒤돌아보면 펼쳐지는 바다 풍경에 절로 감탄하게 된다. 
• 인증샷 스폿 일주문 : 장수암으로 들어서는 첫 관문인 일주문에는 '장수산 장수암' 현판이 걸려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마치 액자 속 그림 같아 많은 방문객들이 첫 번째 인증샷을 남기는 곳이다. 
• SNS 포토존 해수관세음보살상과 석등 : 인자한 얼굴의 해수관세음보살상과 크고 작은 불상, 석등 등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바다를 배경으로 석등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멋진 인생삿을 남길 수 있어 SNS에서 인기 만점인 포토존이다. 

(사진:창원시)

 

3. 창원 장수암 가는 방법 

• 위치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원전 1길 141 장수암
• 운영시간 : 매일 06:00~17:30
• 관람 소요 시간 : 전체 공간이 작지만 곳곳에 볼거리와 체험 요소가 있어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 주차장 : 장수암 입구에 약 20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 구비, 무료 주차 가능
• 입장료 : 무료
• 대중교통 : 62번 버스를 타고 이동이 가능하나, 운행 횟수가 한정적이어서 가급적 차량 또는 택시 이용 추천
• 주의사항 : 주차장이 협소하여 휴일에는 주차난이 있을 수 있음. 특히 초보 운전자의 경우 진입로 주차장이 모두 폭이 좁고 급경사라 주의가 필요. 입구보다는 좀 떨어진 하단 공터나 도로 쪽에 주차 후 도보 이동하는 것을 추천

 

4. 창원 장수암 연계 주변 관광명소 및 맛집거리

• 구산해양낚시공원 : 장수암에서 차량을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바다를 위를 걷는 듯한 투명 데크와 산책로, 낚시 체험이 가능하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가족, 연인 단위 여행자에게 제격이다. 
• 소답동 드라이브 코스 & 해안도로 : 장수암에서 차량으로 10분 내외의 거리에 위치한 창원의 숨은 해안 절경을 따라 달리는 감성 드라이브 코스로, 곳곳에 전망대와 포토존, 바다 전망 카페들이 자리해 있다. 푸른 바다와 어촌 풍경이 어우러져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최적의 코스다. (창원 구산면 소답동 또는 소답마을을 내비게이션 맵에 입력)
• 진동 미더덕거리 : 창원 대표 먹거리인 미더덕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진동의 대표 먹거리 골목이다. 미더덕찜, 탕, 전골 등이 인기 있으며, 제철에는 깊은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장수암과 가까워 점심 또는 저녁 식사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5월 제철 시즌에는 축제도 열려 다양한 미더덕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광암해안길 43번지)
• 오동동 통술거리 :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동에 위치한 먹자골목으로 이곳에서는 술만 주문해도 한 상 거하게 차려지는 통술집들이 모여 있다. 통술집은 제철을 맞아 맛이 제대로 오른 해산물을 푸짐하게 맛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곳으로 요즘 유행하는 오마카세 부럽지 않은 반찬과 안주 그리고 술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창원 장수암이 유명해진 것은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에서 '뷰 맛집', '인생샷 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젊은 층을 포함한 많은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찾기 시작하면서부터이다. 특히 노을 질 때의 풍경은 더욱 아름다원 일몰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이들도 많다. 해무 낀 아침 풍경과 일출, 일몰 시간대의 장관은 사진 애호가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인증샷 명소이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오션뷰 전망 그리고 고즈넉한 사찰 분위기와 잔잔한 바닷소리가 어우러져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마음을 평온을 찾고 힐링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창원 등 근거리 도심에서 차로 30분 내 접근이 가능해 드라이브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높으니 특별한 추억과 멋진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창원 장수암으로 여행을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