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과 꽃의 여왕 장미가 만났다. 봄에 가볼 만한 곳으로 각양각색의 장미와 향기로 가득 찬 장미축제는 봄나들이 여행 명소 중 하나이다. 최근에 기후변화로 인해 장미의 개화시기 및 만개시기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5월 20일부터 6월 10일까지를 장미의 절정기로 본다.
화려한 장미의 향연이 펼쳐지는 대표적인 장미축제 명소부터 규모는 크지 않지만 조용하고 한적하게 장미를 즐길 수 있는 숨겨진 장미 명소까지 장미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해 본다.
5월 장미 축제 명소로는 진해 보타닉뮤지엄, 서울 중랑천 서울장미축제, 부천 백만송이장미축제, 곡성 세계장미축제, 포항 영일대 장미원, 제주도 북촌에 가면이 있다.
1. 노란 묵향장미가 만들어낸 은은한 아름다움, 경남 창원 진해 보타닉뮤지엄 |
2. 색다른 장미 아경과 함께하는 데이트 코스, 서울 중랑천 서울장미축제 |
3. 161개 품종의 장미가 만들어 낸 장관, 부천 백만송이장미축제 |
4. 진귀한 명품 장미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 곡성 세계장미축제 |
5. 바다를 배경으로 피어난 장미의 항연, 포항 영일대 장미원 |
6. 핑크빛 장미와 함께 하는 소소한 여유, 제주도 북촌에 가면 |
1. 경남 창원 진해 보타닉뮤지엄 "노란 묵향장미가 만들어낸 은은한 아름다움"
경남 창원에 위치한 진해 보타닉뮤지엄은 경남의 제1호 사립 수목원이다. 이곳은 1월부터 12월까지 사계절 내내 꽃이 피도록 설계된 유일한 수목원으로 계절과 상관없이 언제든 제철에 피는 아름다운 꽃들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뒤로는 천자봉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앞쪽으로는 진해 앞바다를 한 눈에 내려볼 수 있는 산 중턱에 위치하여 그 자체로도 충분히 아름답다.
보타닉뮤지엄의 장미는 다른 장미축제나 장미정원과 다른 특별함이 있는데, 다른 곳들의 장미가 화려함을 뽐내고 있다면 이곳의 장미는 연한 노란빛을 띤 묵향장미가 가득 피어 있어 은은한 매력을 뽐낸다는 것이다. 은은한 노란빛으로 이루어진 묵향장미터널에서 찍는 사진은 그 자체가 인생샷이 된다. 보타닉뮤지엄 입장권을 구매하면 저렴하게 차 한잔도 즐길 수 있으니 커피 한 잔과 함께 차분하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위치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대로 1137번길 89
운영시간 : 10:0~22:00
이용요금 : 대인 6,000원 / 소인 3,000원
2. 서울 중랑천 서울장미축제 "색다른 장미 야경과 함께하는 데이트 코스"
매년 5월이 되면 서울 중랑천 묵동교에서 겸재교 일원까지 둑길을 따라 한국에서 가장 길고 예쁜 장미터널이 들어선다. 바로 서울장미축제 현장이다. 화려한 장미터널을 따라 걷는 것도 좋고 장미터널 길 중간중간 마련되어 있는 다양한 테마의 장미 정원과 도서관이 있어 잠시 쉬어가도 좋다.
또 밤이 되면 서울장미축제장 곳곳을 밝힌 LED 조명과 장미가 어우러져 낮과는 또 다른 야경을 즐길 수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다.
위치 : 서울 중랑구 묵동 375
운영시간 : 10:00~24:00
이용요금 : 무료
3. 경기 부천 백만송이장미축제 "161개 품종의 장미가 만들어낸 장관"
부천 백만송이장미축제는 3대 꽃 축제로 꼽히는 대표적인 장미축제로 단일 장미공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면적에 161종의 다양한 품종의 장미를 즐길 수 있다.
부천백만송이장미원은 도담산 아래에 자리해 있어 언덕을 따라 꽃이 조성되어 있는데 정원 주변에 있는 산책로를 따라 언덕으로 올라가면 화려한 장미가 꽃을 피운 장미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좋다. 또 장미원 근처에 있는 수목원도 아름다운 곳으로 함께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위치 : 경기도 부천시 도당동 산25-5 도당공원 백만송이장미원
이용요금 : 무료
4. 전남 곡성 세계장미축제 "진귀한 명품 장미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
매년 5월 곡성 기차마을 장미공원에서 개최되는 세계장미축제는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전 세계 명품 장미는 물론 수억만 송이의 각양각색의 장미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장미축제이다.
세계장미축제는 유명 가수의 콘서트는 포함하여, 왈츠, 탱고와 같은 댄스 공연과 함께 장미 프로포즈 이벤트 등도 열려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한 축제이다.
특히 아이들이 즐기기 좋은 증기기관차, 레일바이크, 미니기차, 어린이 체험시설, 4D 영상 체험관, 놀이터, 생태학습관이 마련되어 있어 자녀와 함께 봄 나들이 여행에 나선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위치 : 전남 곡성군 기차마을로 252-16
이용금액 : 성인 5,000원 / 소인 4,500원
5. 경북 포항 영일대 장미원 "바다를 배경으로 피어난 장미의 향연"
포항 영일대 장미원은 다른 장미축제에 비해서는 작은 규모이지만 봄부터 늦으면 10월까지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미가 심어져 있어 봄을 지나도 오랜 기간 장미를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밤에도 불을 밝히고 있어 밤낮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이곳의 장점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영일대 장미원이 특별한 이유는 바다를 배경으로 피어난 장미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파란 바다와 붉은 장미가 주는 강렬한 대비와 바닷바람과 함께 실려온 향기로운 장미향을 느끼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위치 :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1003-4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6. 제주도 북촌에 가면 "핑크빛 장미와 함께하는 소소한 여유"
제주도 조천읍 북촌에는 300여 평의 정원에 카페 주인이 가꾼 다양한 꽃을 즐길 수 있는 가드닝 카페 '북촌에 가면'이 있다.
이곳 정원에는 핑크빛의 장미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카페 2층에서 차 한잔을 하며 장미 정원을 내려다보며 봄 정취를 즐겨도 좋고, 핑크빛 장미가 만들어낸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면 추억을 남겨도 좋다.
카페가 있는 제주도 조천읍은 최대 핑크 뮬리 군락지로 유명한 곳으로 핑크 뮬리 외에도 수국, 장미 꽃밭이 많아 카페 주변을 함께 여행하는 것도 추천한다.
위치 : 제주도 조천읍 북촌 5길 6
운영시간 : 10:00~ 17:00 (매주 화요일 휴무)
지금까지 5월 장미 축제 명소로 여행을 떠나보았다. 꽃의 여왕인 장미는 그 자체로 화려함을 상징하는 꽃이지만 보타닉뮤지엄에서 즐길 수 있는 묵향장미처럼 은은한 매력이 있는 장미도 있고 또 화려한 축제 명소가 아니더라도 작은 정원에서도 충분히 장미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있으니 장미의 아름다움과 함께 즐거운 봄날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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