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은 우리나라에게 있어 한 해의 시작을 기념하고 가족과 함께 친목을 다지는 특별한 명절이다. 다가오는 설날 연휴,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다음에 소개하는 여행지에 주목하자. 각 지역에서 설날에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면 좋을 조용한 숲길부터 고즈넉한 한옥, 이국적인 열대 식물원까지, 다양한 매력을 지닌 국내여행 5곳, 전북 전부 한옥마을, 강원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전북 남원 광한루원, 충남 태안 안면도 자연휴양림, 경남 거제 거제식물원을 소개한다. 한 해를 시작하는 설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자.
1. 전북 전주 한옥마을
설날에 여행 가기 좋은 국내여행지 첫 번째 지역은 전주 한옥마을이다. 전주 한옥마을은 약 700여 채의 전통 한옥이 밀집한 지역으로 설날 분위기에 걸맞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좋은 장소다.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고, 외국인 손님이 있다면 더욱더 금상첨화다. 특히 설 연휴 기간에는 한옥마을 곳곳에서 전통 놀이 체험, 민속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볼거리와 즐길거리라 풍성하다. 주요 명소 및 추천 체험은 아래와 같다.
- 경기전 :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초상화)을 모신 곳으로 역사적 의미가 있고 궁궐을 돌아보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 전주향교 : 조선시대의 교육기관으로 설날 기간에 전통 예절 교육과 다양한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 전통문화체험 : 전주 한옥 마을에서 한복 대여가 가능해 한복을 입고 한옥 마을 사진 스폿에서 추억을 남기기 좋다. 또 전통 공예나 다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선택의 폭도 넓다.
- 전주 먹거리 : 전주 한옥마을에서 먹거리를 뺄 수 없다. 많은 맛집과 간식거리가 넘치기 때문이다. 전주비빔밥, 전주 콩나물밥, 조점례 남문피순대, 풍년제과 초코파이, 길거리야 바게트 등 맛있는 음식이 가득하다.
2. 강원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설날에 떠날 수 있는 이색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추천한다. 유명한 관광 명가 아닌 숨겨진 명소로 조용하게 풍경을 즐길 수 있고 북유럽에 온 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으로 알려져 있는 곳으로 약 69만 그루의 수많은 자작나무가 있는 숲이다. 주차장에서 걸어서 약 50분정도 올라가야 이 자작나무숲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 마련된 탐방로를 산책하며 동화 속 세상에 온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으로의 여행팁은 아래와 같다.
- 자작나무숲 탐방로 : 이곳의 탐방로는 총 7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난이도에 따라 소요 시간이 다르니 체력에 맞게 선택해 산책을 하면 된다.
- 운영시간 : 동절기(11월~3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만 입산이 가능하며, 오후 5시까지는 하산해야 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이 휴무이나 연휴기간 중에는 휴무없이 운영된다.
- 주의사항 : 동절기에는 아이젠과 같은 안전장비를 필수로 갖춰야 숲으로 진입이 가능하다.
3. 전북 남원 광한루원
춘향전의 춘향이와 이몽룡의 첫 만남이 이루어지는 장소인 광한루원은 아름다운 전통 정원과 누각이 어우러진 명소이다. 설날에 방문하기 좋은 한국의 전통미가 아름다운 곳이다. 설 연휴 기간에는 전통 공연과 민속놀이 체험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설날 명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주요 명소와 추천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다.
- 광한루 :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누각으로 우아한 건축미가 돋보이는 관광명소다.
- 오작교 : 견우와 직녀의 전설이 담긴 다리로 연인들에게 인기 있는 포토 스폿이다.
- 춘향테마파크 : 춘향전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4. 충남 태안 안면도 자연휴양림
숲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찾기 좋은 곳으로 충남 태안의 안면도 자연휴양림이 있다. 여름에 많은 여행객이 몰리는 곳이지만 설날 연휴인 1월에는 조용히 한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국내 유일의 소나무 단순림으로 100년 된 소나무 숲과 서해안의 아름다운 풍경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진 곳이라 숲과 바다의 정취를 동시에 즐기고 싶을 때 방문하기 제격인 곳이다.
자연휴양림에는 숲 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등 다양한 숙박 시설이 있어 미리 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으며 산책로와 어린이 놀이터, 야영장도 잘 갖추어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다.
또한 주변에 아름다운 일몰로 유명한 해수욕장인 꽃지해수욕장과 바다를 배경으로 있는 고즈넉한 사찰인 안면암이 있어 자연 휴양림 외에도 특별한 여행을 보낼 수 있다.
5. 경남 거제 거제식물원 정글돔
겨울철에도 따뜻하고 열대 정글의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거제식물원 정글돔을 고려해 보자. 거제식물원 정글돔은 국내 최대의 돔 온실로 추운 설날에도 따뜻한 열대 기후 속에서 다양한 식물들을 체험할 수 있다.
거제식물원은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정글돔 외에도 국내 최장길 19미터로 7개의 미끄럼틀과 실내 체험시설 4종으로 구성된 정글타워가 있어 스릴 있고 재미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한편 식물문화센터 식물체험장에서는 화분 만들기, 반려식물 키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아이들의 교육에도 도움이 된다. 참고로 거제식물원은 설날 당일은 휴일이니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거제식물원 주변에는 거제에서 바다 경치를 즐기기 좋은 바람의 언덕과 외도 보타니아 등 유명 관광명소가 자리 잡고 있어 이국적이고 이색적인 여행의 즐거움을 맛보고 싶다면 거제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지금까지 설날에 떠나기 좋은 국내여행지 5곳을 소개하였다. 설날과 어울리는 한국의 전통미와 체험을 하고 싶다면 전주 한옥마을과 남원의 광한루원을, 자연 속에서 힐링을 하고 싶다면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이나 안면도 자연휴양림을, 아이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거나 이국적인 여행을 하고 싶다면 거제식물원이나 자작나무숲을 방문하길 권한다. 그 어디가 되었든 새해인 설날을 맞이하여 즐거움과 행복으로 충만한 여행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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